대구시청 신청사 조감도. 대구시 제공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추진단이 9일 발족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추진단은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2개팀 7명으로 구성됐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추진단이 구성됨에 따라 오는 11월 시의회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설계공모 관련 사전용역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시행해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청 신청사는 지난 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두류정수장 부지가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됐지만, 그동안 건립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확보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2030년까지 성서행정타운(1200억 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800억 원) 등 23건을 매각하고, 수성구 신청사 건립 부지로 확정된 범어공원(1만7천㎡정도)은 기존 수성구청 부지 매각금액 중 1천억 원을 지급받아 총 4817억 원을 확보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된 것이다.
대구시는 공유 재산의 순조로운 매각을 위해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의에도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필요한 재원을 상당수 확보한 만큼, 신청사건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2030년까지는 신청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