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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응급의료 대란에 '해병대'와 손 잡은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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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상의 전환?…응급의료 대란에 '해병대'와 손 잡은 김포시

    김병수(왼쪽) 김포시장이 지난달 29일 해병대 제2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포시 제공김병수(왼쪽) 김포시장이 지난달 29일 해병대 제2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취약한 북부권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병대와 손을 맞잡았다.

    10일 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월곶면에 위치한 해병대 제2사단 의무근무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해병대 제2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정종범 사단장에게 북부권 응급진료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오는 추석명절 기간 북부보건센터와 보건진료소 5곳 등과 함께 해병대 의무근무대에서도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031-5186-4113)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수 시장은 "응급실이 과부하가 되면서 의료 취약지역 시민들은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응급진료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통 큰 결정을 해준 해병대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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