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대교.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추석 연휴 귀성객의 편의를 돕고자 국지도 60호선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9.4km 구간을 13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한다.
지난 2006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지 18년 만이다.
한림~생림 간 국지도 건설사업은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서 김해시 생림면까지 왕복 4차로 구간의 14.3km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4884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사다.
현재 공정률은 85%로, 20년 만인 2026년 12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
기존 국지도 60호선 도로는 김해시의 대표적인 생태문화 탐방코스인 화포천 습지가 있어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이지만, 폭이 좁고 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 위험이 큰 도로다.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구간이 왕복 4차로로 확장되면서 운행거리가 10.8km에서 9.4km로 줄어 지나는 시간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창원과 김해 지역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교통량 분산에 따른 마을 안전성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 구간의 화포천 습지를 횡단하는 화포대교는 아름다운 자연은 간직한 주변 생태관광지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림~생림 간 도로 개통식. 경남도청 제공 도는 남은 공사의 잔여 구간 4.9km에 대해서도 공사를 서두를 계획이다.
이날 김해 화포대교 앞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박완수 지사는 "국지도 60호선의 중추도로인 한림~생림 간 도로는 동서 교통망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