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잇다' 홈페이지 캡처서민을 위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 출시 두 달 만에 접속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발표한 '서민금융 잇다' 운영 두 달(6월 30일~8월 31일)간의 성과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민금융 잇다는 민간·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한자리에서 안내하고,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현재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80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서민금융 잇다' 앱에 지난 두 달간 방문한 접속자는 107만 91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품 알선, 복합 상담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이나 지원을 받은 이용자는 약 35만 8868명이었다.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상품 알선 33만 2072건, 복합상담 연계 9940건, 휴면예금 지급 1만 6856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30대가 61.5%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근로소득자(87.3%)가 대다수였다.
소득 구간별로는 연 소득이 2천만~3천만 원인 사람이 39.9%, 3천만~4천만 원이 33.9%를 차지했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는 47.2%로 나타났다.
대출 용도로는 생활자금 목적이 76.3%로 가장 많았으며 대출 신청 금액은 1천만 원 이하가 66.9%로 절반을 넘었다.
금융위는 플랫폼 연계 상품 및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80개인 연계 상품을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고, 연계사업 범위를 복지멤버십, 마음투자지원사업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일시적 금융 애로를 겪는 서민층에게는 정책서민금융을 통해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방안과도 연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민금융 잇다'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