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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집값 0.83%↑…4년 8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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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서울 집값 0.83%↑…4년 8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아파트값 상승률은 1.27%, 5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지방 집값은 -0.04%, 9개월째 하락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집값이 상승일로를 치닫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인 7월 대비 0.83% 올랐다.

    이로써 서울 집값은 지난 4월부터 다섯 달째 전달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특히 오름폭이 지난 4월 0.09%, 5월 0.14%, 6월 0.38%, 7월 0.76%, 지난달 0.83%로 갈수록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지난달 상승률은 2019년 12월 0.86%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집값 상승은 역시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1.27%나 올랐다. 지난 4월부터 역시 다섯 달 연속 상승인데 지난달 오름폭은 2018년 9월(1.84%) 이후 무려 5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인천과 경기 집값(아파트, 연립·단독주택)은 지난달 각각 0.43%와 0.36% 올라 인천은 넉 달 연속, 경기는 석 달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 집값은 0.53% 상승했다. 지난 5월부터 넉 달째 상승이 이어졌다.

    부동산원은 "서울 등 수도권은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상승 폭이 전달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반면, 지방 집값은 지난달에도 0.04% 떨어지며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 폭은 지난 6월 0.10%에서 7월 0.08%, 지난달 0.04%로 점차 작아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 집값은 지방 하락에도 서울 등 수도권 상승에 힘입어 0.24% 올라 지난 6월(+0.04%)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오름폭은 전달 0.15%보다 0.09%p 커졌다.

    지난달 전국 전셋값(아파트, 연립·단독주택)은 0.22%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을 지속했다.

    서울(+0.52%)과 수도권(+0.46%)은 오른 반면, 지방(-0.02%)은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상승은 14개월째, 지방 전셋값 하락은 8개월째 반복됐다.

    지난달 전국 월세가격(아파트, 연립·단독주택)은 0.12%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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