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제공광주 동구는 최근 실시한 중장년 1인 가구 전수조사에서 발굴한 위험군을 대상으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교단체 및 공인중개사협회와 '사회안전망 구축 협약'을 맺었다.
2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와 촘촘한 복지 수립을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만 4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 1만 608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고위험군 522명과 중위험군 1427명을 발굴했다.
지난 19일 협약식에는 4대 종단(가톨릭·기독교·불교·원불교)의 임원 21명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가입된 지역 내 397개 사업장을 대표하는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및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공공부조 및 사회서비스를 연계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의 공동 사례관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전문성 향상을 위한 복지 활동가 양성과 고독사 예방관리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해 협약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발굴된 고립 1인 가구의 체계적인 발굴 및 관리를 위하여 민·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고립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소외됨 없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