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거된 강원 강릉시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이 있던 부지.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재난위험시설 E등급을 받아 안전을 위해 철거한 대목금강연립 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마련한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에 선정돼 최대 40억 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은 그동안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추진했던 국가 주도형 임대주택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해 도와 시·군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인 '강릉시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98억 원을 들여 80세대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위한 설계공모 단계에 있으며 내년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강릉시 입암동 498번지를 사업 부지로 확정하고, 청년주택 건립을 위해 지난 2000년 재난위험시설로 E등급을 받고 방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대목금강연립을 지난해 9월 23년 만에 철거했다. 이어 12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통합공공임대주택 후보지로 선정돼 국비는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주거안정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