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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대출규제·단기 급등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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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대출규제·단기 급등 피로감"

    9월 다섯째주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9월 다섯째주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이 28주째 올랐지만 상승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 올랐다. 28주 연속 상승이다. 다만, 상승폭은 일주일 전보다 0.02%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에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뒤 9월 들어 하향세다.

    강남구(0.18%), 서초구(0.17%), 광진구(0.16%), 마포구·서대문구(0.15%), 용산구·성동구(0.14%) 등이 서울 평균치 이상의 상승폭을 보인 반면, 도봉(0.02%), 금천·관악(0.03%), 동작(0.04%) 등은 변동률이 낮았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와 관련해 "주요 단지 매도희망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및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돼 매도·매수 희망가 격차가 지속되는 등 거래량 둔화되며 상승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지만,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서울과 전국 모두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7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국은 0.05%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일부 단지의 전세가격에 대해 "상승·하락이 혼재되고 있다"면서도 "서울 전체적으로는 선호도 높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는 등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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