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행복주택 34호. 경남도청 제공 2013년 전국 처음으로 경남에서 시작한 '도민행복주택' 제34호가 7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탄생했다.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은 장애인, 조손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오래된 주택을 개선해 주는 경남형 주거복지 사업으로, 2013년 전국 최초로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내 건설업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가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건설 경기에도 불구하고 10여 명의 건축사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선정된 고성군 하이면 도민행복주택 세대주는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가정으로, 지붕 누수가 심하고 단열이 되지 않아 더위와 추위에 취약한 환경에서 생활했다.
그는 "도민행복주택 사업으로 가족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감사를 전했다. 올해 연말에는 창녕군 부곡면의 조손 가정을 위한 35호 도민행복주택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