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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파트 1층에서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

대구

    경북도, 아파트 1층에서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

    경북도청. 이규현 기자경북도청. 이규현 기자
    저출생과 전쟁 중인 경북도는 아침부터 밤까지 무료로 아이를 보살펴주는 'K보듬 6000'을 확대한다.

    K보듬 6000은 경북에서 만든 돌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보호하고 감싼다는 육아 천국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북도는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일선 시·군과 함께 아파트 등 공동주택 1층에 영유아 및 초등 돌봄, 공동육아, 독서·휴식 공간과 체육관, 놀이터를 함께 설치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자격을 갖춘 돌봄 경력자와 원어민 교사 등이 아이를 돌보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한다.

    K보듬은 아이들에게 친환경 과일 간식과 방학 중 초등학생에게는 점심도 지원한다.

    부모, 조부모, 경로당 어르신들도 육아에 도움을 주고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는 센터 주변 안전 순찰, 자원봉사자는 재능 나눔 특화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다.

    보듬 시설에는 비상 알림, 구조 버튼이 설치돼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아이 안심길도 조성돼 있고, 수요맞춤형 돌봄 버스가 시설~학교~학원 간 이동을 돕는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K보듬 6000을 포항과 구미, 안동,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30곳 설치했다.

    도는 올 연말까지 K보듬 6000을 53곳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8일 경산 하양우미린에코포레아파트에서 'K보듬 6000' 1호점을 개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온종일 시간 구애 없이 무료로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K보듬 6000은 경북에서 쏘아 올린 저출생 극복 완전 돌봄 모델로 대한민국의 대표 돌봄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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