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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 흑자 얼마? 배당은? "말 못한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8일 '배달의민족'과 '쿠팡잇츠' 등 배달앱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불러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문제를 집중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은 "배달의민족은 그 이름으로 애국마케팅을 해서 성공하고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된 뒤부터 중개수수료 등을 대폭 올리고 있다"며 "입점 소상공인들을 쥐어짜낸  이익을 독일로 가져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배민이 올해 8천억원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배당 사례를 비춰보면 5천억원 정도가 독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얼마를 배당할지" 배민 측에 따져 물었다.

    같은 당 김성환 의원은 배민의 유료광고 서비스인 '울트라콜'이 실제 가게 위치와 무관하게 광고비를 내면 더 많은 '깃발 꽂기'가 가능해 허위과장 광고와 출혈경쟁을 유도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피터 얀바데피트 '우아한형제'(배민 운영사) 대표는 "아직 배당 여부나 배당액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아 밝힐 수 없다"며 울트라콜에 대해서는 "우려를 잘 알고 있어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 내린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명규 쿠팡잇츠 대표를 상대로 "무료배달 등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배달앱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밝힌 뒤 "입점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쿠팡잇츠가 행정조사 면제나 법 위반사항에 대한 제재조치 감경 등을 요구햇다는데 사실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무료 배달은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회사가 부담하는 것"이라며 '협의체 참여 조건은 요구 차원이 아니라 '이런 것이 있다'고 알려준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상생협의체와 관련해 이달말까지 상생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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