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2024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2024 경주 황금정원나들이'가 지난 4일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황금정원나들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9년 20만 명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과 2022년에도 15만 명과 18만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에만 4만 명이 찾아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Welcome to 경주 APEC'을 주제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주제정원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소개하는 도시농업정원으로 꾸몄다.
'2024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특히 '시민정원 콘테스트'를 통해 경주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아기자기한 '시민참여정원'도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버스킹을 비롯해 APEC 기념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직접 식물을 심어 가져갈 수 있는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야간 경관 조명도 준비해 낮은 물론, 밤에도 관람객들이 황금정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정원나들이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경주의 가을을 만끽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이 '2024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행사를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