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제공부산도시공사(BMC)는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 692세대의 입주자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에서 80% 수준으로 공급되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는 부산의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도보 3분 거리에 BRT와 지하철 시청역이 있는 역세권이며, 도보 5분 거리에는 부산시청, 경찰청, 연제구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도보 10분 내에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다양한 상권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2개 동, 37층 규모로 구성되며, 주거 전용 면적 기준 26㎡ 오피스텔형(103세대), 26㎡(278세대), 36㎡(236세대), 44㎡(75세대)로 나뉜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예비 포함),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된다.
특히, 신혼부부 60세대는 부산시의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 사업 대상자로 선발해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월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거주 기간은 대학생과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6년(자녀가 있는 경우 최대 10년),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는 최대 20년 동안 거주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기본보증금 3525만 원에서 7376만 원, 기본임대료는 14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책정됐다.
신청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BMC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모집 기간 내에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공사로 방문하면 된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번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부산시민들의 주거복지에 기여하고, 다양한 주택 공급으로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