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e지 메인 페이지. 광명시 제공평생학습 전문가로 알려진 박승원 시장이 이끄는 경기 광명시가 관련 통합 인터넷 플랫폼을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명시는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광명e지'의 이용자가 6개월여 만에 1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합플랫폼 구축 이전의 광명e지 월평균 이용자가 2만 1천 명이었고, 구축 이후에는 월평균 35만 8천 명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인생플러스센터 등 신규 교육 운영기관이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고, 광명e지에서 수강신청과 결제를 할 수 있어 도입 비용 4천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여성비전센터,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등 기존 교육 운영기관들도 향후 홈페이지 고도화나 유지관리비 예산을 기관별로 연간 600만 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개시 후 광명자치대학, 광명지식상점, 평생학습축제, 장애인 평생학습 강좌 등 평생학습원 220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성비전센터 181개, 도서관 160개, 인생플러스센터 34개 등 31개 기관 1076개 강좌를 광명e지에서 접수했다. 또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신청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 평생학습원이 제작한 동영상 학습 콘텐츠와 경기도 지식(GSEEK) 등 타 기관 동영상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줌(ZOOM)을 접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화상 강의가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한편 그간 박 시장은 시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평생학습을 강조해 왔다. 시가 광명자치대학과 찾아가는 주민자치교육, 평생학습 프로그램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이다.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자치 개념서인 '주민자치의 이해'라는 책까지 발간했다. 그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이기도 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보다 편리하게 풍성한 평생학습 콘텐츠를 시민들께 제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