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택시 기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부산시 제공부산시와 지역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택시 기사 채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시와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함께 택시 기사 구인난 해소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박람회에서는 일대일 구직자 채용상담, 채용 프로그램, 시 정책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이 마련됐다. 운전면허증이 있고,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와 배답업계로의 이동 등으로 인해 법인택시 업계는 극심한 기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1만649명이던 지역 법인택시 기사는 올해 6월 기준 5584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법인택시 가동률도 4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강희성 교통혁신국장은 "택시업계가 종사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 지원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