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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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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가 참 많은 날입니다. 특히 오늘은 이슈가 굉장히 많은 느낌인데 오늘 서정욱, 장윤미 변호사와 더불어서 이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특집 한판토론으로 모셨습니다. 먼저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대>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장성철 공론센터소장님도 모셨습니다.
◆ 장성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우리 김종대 의원님 잘 지내시죠?
◆ 김종대> 바쁘게 지내죠. 대한민국 전술핵이 터진 겁니다, 이건. 작금의 사태나. 피해 범위가 너무 넓어요. 그래서 참 이걸 또 군사적으로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은 토론에 앞서서 지금 오늘은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바로 명태균 씨입니다. 오늘 '김재원 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드린다'면서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캡처본을 공개를 했는데요. 이 카톡 내용이 공개된 이후에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오고 나서 저희 한판승부가 직접 명태균 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고 그 대화 인터뷰 내용을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예, 명태균 씨 나와 계시죠?
◆ 명태균 > 네.
◇ 박재홍> 네. 오늘 대통령실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에 대한 입장이 나왔습니다. 카톡에 등장한 오빠, 이 오빠는 윤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고 입당 이전에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는 건인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명태균 > 대통령실에서 가만히 아무 답변도 안하다가 그거 (카톡 캡처) 올리니까 그렇게 답변을 빨리 신속하게 했어요? 어이구야… 그 사람들.
◇ 박재홍> 그런데 기존에는 김건희 여사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직접 공개 안 하셨고, 기자들이 취재를 와도 그냥 보여주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카톡 메시지를 SNS에 공개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명태균 > 아니, 김재원씨가 사람을, 내가 너 고소(하겠다), 감옥에 넣겠다. 감옥에 잡아 넣겠다하대? 아예 대놓고. 그 사람 그러면 돼요? 몇 번 경고 줬는데?
김재원씨가 박근혜 그렇게 만든 거 아니오? 옛날 주인 물었는데 지금 주인도 무네? 지가 건들게 있고 건들지 말아야할 게 있는 거 아니오?
홍준표하고 오세훈이도 까불면 내가 정치자금법으로 어떻게 가서 엮는지 보세요. 생각을 해보세요. 자기들이 밥값을 줬어요? 기름 값을 줬어요? 숙박비를 하나 줬습니까? 몇 년을 그렇게 부려 먹은 거 아니에요? 자기들끼리 다?
◇ 박재홍>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예정인가요? 오늘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셨는데 앞으로 추가적으로 공개하실 내용이 있습니까?
◆ 명태균 > 내가 분명히 얘기했어요. 여럿에게 경고했어요.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내가 죄가 있으면 내가 죄를 받으면 되죠. 그리고 다 깔까? 그럼 까줘야죠. 지가 한 번 감당해 보지? 자료 정리 싹해야 돼요. 자료 정리 해갖고 내가 매일 퍼다 줄게요. 매일! 넘어가나 안 넘어가나. 김재원이 때문에 하는 거요. 하지마라고 했잖아요. 하지마라고 하는데도 나한테 '니 잡아 넣겠다. 구속하겠다. 꼭 구속시켜줄게' 지가 감당해 보지 그러면.
◇ 박재홍> 명태균 씨 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명태균 > 네, 고맙습니다.
◇ 박재홍> 명태균 씨와 사전 인터뷰한 내용을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요. 일단은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면 친오빠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듣고 이제 매일 깔 것이다. 넘어가는지 한번 봐라라는 게 핵심내용이고 지금까지 대통령실이 아무 대답 대응 안 하더니 카톡 메시지 올리니까 이제 반응하냐. 그 사람들 하면서 반응 있었고 자료 매일 퍼주겠다. 넘어가나 안 넘어가나 보자. 보수에서 몇 년 부려먹더니 감옥 가라. 절대 용서 못한다. 박근혜 물었던 김재원, 이제 윤석열 물려고 한다. 홍준표, 오세훈도 까불면 정치자금법으로 엮을 것이다. 봐라, 이런 내용입니다. 일단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장성철 소장님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 장성철> '망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판승부 오기 전에 명태균 씨랑 통화하고 왔어요. 한 30분 통화했는데 거의 비슷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정말 옮길 수 없는 단어를 써가면서 제가 서 변호사 했던 그러한 욕설보다 훨씬 더 센 욕설을 하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었고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해서 대단히 분노를 느끼더라고요. '정진석 비서실장 뭘 알아서 이렇게 해명하냐. 내가 지금 내일부터 뭘 깔지 지금부터 내가 연구하겠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망했어요, 지금.
◇ 박재홍> 망했다.
◆ 장성철> 망했어요. 더 곤혹스러울 것 같아요, 내일 지나면.
◇ 박재홍> 대통령실 입장은 명태균 씨가 사기꾼이다. 그리고 일일이 팩트체크하면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김종대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종대> 그런데 제가 요즘 이런 방송만 하다 보면 신기한 게 제 주변은 다 명태균 씨하고 통화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뭐 어제 통화했는데 오늘 통화했는데. 방금 방송도 그랬어요. 대체 몇 명하고 통화를 하는 건지.
◆ 장성철> 전화는 잘 받는 것 같아요.
◆ 김종대> 하루 종일 통화하다 목이 쉬었다는 거 아닙니까? 나는 이런 거 보면. 저는 통화를 절대 하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왜 그러세요?
◆ 김종대> 다 통화하신 분들이 이상해지시더라고. 그랬는데 맑은 정신으로 객관적으로 보려면 통화를 하면 안 됩니다. 멀리서 거리두기를 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오늘도 이거 보니까 거의 이제 협박을 아예 본인의 생존 전술로 아주 확고하게 틀어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다 깔 테니까 건드리지 마' 이런 식이에요.
◇ 박재홍> 싹 정리 중이고 지금 매일매일 까겠다 이런 거잖아요.
◆ 김종대> 그래서 이게 확실한 어떤 본인의 생존전략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거거든요. 이걸 음모라고 하지 않고 양모라고 그래요.
◇ 박재홍> 양모?
◆ 김종대> 어두운 데서 하는 건 음모, 밝은 데서 하는 건 양모. 이렇게 돼서 본인의 전략을 다 내보이는 밝은 데서의 몰약이다. 그래서 이런 건 사마천의 사기에서는 양모라고 불러요. 그렇게 해서 다 까는 전략인데, 더 놀라운 건 뭐냐 하면 이게 먹혀든다는 겁니다. 먹혀든다는 게 저는 더 충격적이에요. 대통령실에서 오빠가 친오빠라고 그러는 건 삼부가 골프라고 얘기한 거 이후에 가장 황당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해명하다 말려드는 거예요, 이게.
◇ 박재홍> 친오빠다라고 대통령이 해명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를 많이 아시는 서 변호사님, 친오빠 맞아요?
◆ 서정욱> 그럼요.
◇ 박재홍> 어떻게 아세요?
◆ 서정욱> 명태균 씨가 저한테 계속 카톡으로 자료를 보냈지만 한 번도 클릭 안 해 봤어요. 저 통화 안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야 되니까. 그다음에 우리 장 소장님은 세 자로 망했다고 했잖아요. 저는 한 자로 표현할게요.
◇ 박재홍> 한 자로.
◆ 서정욱> 뻥. 전부 뻥이에요, 거짓말. 명태균 씨가. 그리고 오빠는 제가 물어보니까 취재를 해 보니까 그 오빠가 명태균 씨를 한 두 번 정도 본 적 있대요.
◇ 박재홍> 친오빠랑 취재해 보셨어요? 언제 취재해 보셨어요?
◆ 서정욱> 오늘요. 그런데 문제는 그 친오빠는 사람 보는 눈이 있더라고. 이 사람 사기꾼이다.
◇ 박재홍> 두 번 만났대요.
◆ 서정욱> 이 사람 사기꾼이다.
◇ 박재홍> 언제 만났어요?
◆ 서정욱> 그러니까 그 이전에 입당 전에. 그러니까 제 말은 사기꾼이다. 그래서 계속 그 사람한테 안 좋은 말을 한 거예요. 명태균 씨한테 오빠가. 그런데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여론조사도 하고 아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이야기예요. 우리 오빠가 당신한테 이렇게 무례하게 하는데 오빠가 내용을 잘 몰라서 철이 없이 하는 거니까 이해해 달라, 이런 내용이잖아.
◇ 박재홍> 고생 많으셨어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 드릴게요.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인데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 지가 뭘 안다고.
◆ 서정욱> 그리고 펜앤드마이크라는 유튜브 있잖아요. 언론사거든요. 이제까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호칭하는 거 옛날에 이명수 서울의소리나 다 분석해 봤더니 한 번도 오빠라고 한 적이 없대요. 우리 아저씨. 지금은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오빠라고 한 적이 없대. 팬의 마이크의 방송 주장입니다. 확인해 보십시오, 있는지. 이건 친오빠가 확실합니다.
◆ 김종대> 그러면 준석이는 왜 나와요, 석이.
◆ 서정욱> 다 나오는 거죠.
◆ 김종대> 박준석입니까? 강준석입니까? 이준석 아니에요?
◆ 서정욱> 호칭이랑 이런 거 아무것도 모르는 거예요. 자기는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대통령밖에 없다고 하는데, 몰라서 그래요.
◆ 김종대> 그러니까 이준석이 뭔 관계가 있는 거죠? 이 대화내용 보면.
◇ 박재홍>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네, 너무 고생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이 맥락을 보면 이 오빠가 친오빠냐라고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은 있는 건데.
◆ 서정욱> 친오빠 맞아요. 명태균 씨 두 번 만나고 화를 많이 냈대, 무시하고.
◇ 박재홍> 그럼 이게 친오빠라면 문제없는 거예요? 만약에 친오빠면 이준석을 만나는 그 정황을 같이 공유했다는 거잖아요.
◆ 서정욱> 오빠니까 이게 선거에 도움도 줄 수 있고 오빠가 선거에 도움 주는 게 뭐가 문제입니까? 가족이 하는 거예요, 대통령 선거는.
◆ 김종대> 그런데 이준석이 여기 왜 나오냐 이거예요.
◆ 서정욱> 이준석과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오빠가 명태균 씨한테 이런 모욕적인 발언을 하니 명태균 씨 달래주려고 김 여사님이 이렇게 한 거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참고 계셨는데 말씀해 주세요.
◆ 장윤미> 오빠라면 더 문제입니다, 친오빠라면.
◇ 박재홍> 친오빠면 더 문제다.
◆ 장윤미> 왜냐하면 제가 인수위 출입기자한테 들었던 얘기가 있어요.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가 있어요. '굉장히 많이 나서신다. 기자들이 보기에 부적절하다. 아마 문제가 터질 수도 있다'고 기자들끼리 이야기를 한다라는 게 벌써 작년인가 들었던 얘기 같습니다. 그런데 친오빠가 이 맥락에서 등장하는데 대통령실의 설명이 맞다면 굉장히 국정에 관여를 하고 있다는 거죠. 어느 누구도 그 오빠에게 권력을 부여한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명태균 씨의 이야기를 들으면 기시감이 들어요. 어떤 기시감이냐? '너희들 나 감당할 수 있겠어, 한 달이면 내려와야 되는데.' 지금은 김재원 최고죠. 왜냐하면 김재원 최고가 상당히 강하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감옥 내가 반드시 보낸다. 63빌딩 지은 사람 중에 벽돌공이 자기가 63빌딩 지었다고 하면 누가 믿겠냐라고 이야기를 해요.
지금은 김재원 최고의 저격용으로 했는데 이게 김재원 최고를 먹칠하고 있습니까? 아니에요, 김건희 여사의 워딩이 이래요. 명태균 씨한테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 완전 의지합니다라는 거예요. 적절합니까, 이 부분이? 그러니까 비선논란 안 그래도 다른 7인회다 뭐다 불거지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 그리고 지금은 김재원 최고로 향하지만 이제는 대통령실을 향할 수 있겠죠. 왜? 이제 또 대통령실이 직격했으니까요. 사기꾼의 말이라서 대응하지 않겠다. 명태균 씨 쥐고 있는 게 많다라고 하는데 어떤 선택할까요? 지금까지 패턴대로 보면. 그러면 아까 말씀 주신 이 정부 어떻게 하냐, 망했다라는 말이 그냥 실체가 없다고는 안 와닿는 것같아요.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PD님께서 서정욱 변호사님 하신 말씀을 이렇게 쇼츠로 만들어서 명태균 씨한테 보내면 바로 명태균 씨가 친오빠가 아니라는 증거를 바로 공개할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계속 그러더라고요. 친오빠냐 제가 계속 물어봤더니 아니다. 그렇게 얘기했고 채널A에도 방금 전의 인터뷰를 통해서 친오빠랑 무슨 정치 얘기를 나누냐. 내일 여러 가지 자료를 공개한다고 하니까.
◇ 박재홍> 내일 또 공개한다.
◆ 장성철> 서 변호사님, 내일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내일.
◇ 박재홍> 그러니까 이를테면 카톡 일부분만 공개한 건데 앞뒤 내용을 길게 캡처를 공개할 수 있잖아요. 감당할 수 있겠어요?
◆ 서정욱> 그럼요. 팩트체크한 거라니까요.
◇ 박재홍> 친오빠한테?
◆ 서정욱> 네.
◇ 박재홍> 친오빠한테 체크하신 거예요?
◆ 서정욱> 그거는 긍정,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 박재홍> 갑자기 표정이 안 좋아지시네요.
◆ 장성철> 김건희 여사님한테 팩트체크를 해야지. 김건희 여사랑 명태균 씨가 주고받은 문자기 때문에 그 오빠랑 팩트체크해 봤자 무슨 소용 있어요. 대답해 봐요, 빨리.
◆ 서정욱> 그런데 본인이 명태균 씨한테 조심해라, 사기꾼이다 이렇게 계속 얘기했고 명태균 씨 하고 갈등이 있었으니 그건 대선 전의 이야기잖아요. 동생이 대통령 나오는데 충분히 가족으로서 이거 좀 도와줄 수 있죠. 이건 대통령 이후에 국정개입하고는 아무 관계 없는 이야기입니다.
◆ 김종대> 그러니까 그 오빠가 어떤 오빠냐 이걸로 계속하다 보면 어차피 이 자리에서 정답이 없어요. 명태균 씨가 오늘 카톡에 깐 것의 그 앞대화를 까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뒤에 거나. 그러면 이 문제는 그렇게 오래 논쟁할 일은 아닌데 여기서 명태균 씨가 보여주려고 했던 건 여사와 자기의 관계 아닙니까? 오빠는 나중 문제잖아요. 그런데 왜 지금 그 오빠냐 이 오빠냐.
◇ 박재홍> 그러니까 지금 중요한 건 카톡 내용 중에서 이준석 대표 관련 내용을 여사와 상의하고 있는 거잖아요, 보고를 하고 있고. 그 내용을 나눌 정도로 가까웠던 그 내용 이슈를 같이 함께 다뤘다는 게 중요한 거죠.
◆ 김종대> 김재원 최고위원한테 거꾸로 돌려주고 보여주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말이 험해지는 거니까. 나는 오늘 공개한 이게 목적을 달성했다고 봅니다. 명태균 씨는 일단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
◆ 장성철> 그러니까 이 카톡을 공개한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이거 같아요. 김건희 여사님이 얘기합니다.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
◇ 박재홍> 이 대목.
◆ 장성철>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 무슨 김건희 여사랑 연락 안 하는 거. 오빠냐 이거냐 그건 두 번째 문제고 김건희 여사가 완전하게 명태균 씨에게 의지하고 모든 걸 상의하고 여러 가지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김건희 여사가 그만큼 나를 의지하고 여러 가지 상의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카톡 내용을 공개한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 해결할 유일할 분이고요라는 이 부분까지 명태균 씨가 공개한 건데. 그런데 명태균 씨가 저희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예고한 대로 매일 새로운 내용을 계속 공개를 할 경우에 카톡이든 텔레그램이든 전화 내용이든 만약에 공개됐을 경우에 대통령실은 여당인데 감당됩니까?
◆ 김종대> 글쎄 아까 망했다고 말씀하신 게 저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은 대통령실 자체가 거의 대응하는 기능이 없어진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는 게 만약에 이런 문제가 터졌으면 대통령 부부한테 가서 문 걸어잠그고 진짜 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 좀 해 주십시오.
◇ 박재홍> 대통령 실장이라도? 정진석 실장이라도?
◆ 김종대> 그렇죠. 정무수석이든. 가서 이걸 소상하게 있는 그대로 좀 얘기를 해 주십시오. 이렇게 해야 대응이 됩니다. 그걸 안 하고 이게 전이 뭔지, 후가 뭔지 이러니까 계속 저번에도 '명태균 만난 횟수는 2번밖에 안 된다' 이런 해명들 냈다가 반나절 만에 뒤집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또 해명을 못해요. 이건 누가 보더라도 버벅거린다. 그러니까 이 안의 기능이 고장났다는 어떤 정황으로밖에 보여지지 않은 거죠. 저는 그 안에서 소통이 먼저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서 변호사님.
◆ 서정욱> 그런데 한자성어를 하나 쓰면 이런 말이 있어요. 일어탁수. 물고기 한 마리가 완전히 냇가 강을 다 흐리듯이. 그런데 그 어가 뭐냐, 명태야. 명태 하나가 완전히 나라를 갖다가 물을 흐리는 일어탁수인데요. 저는 전부 다 이게 뻥이라는 이유가 한번 보십시오. 김건희 여사가 의지한다는 건 오빠하고 갈등이 있어서 좀 삐치고 화가 나 있으니 달래려고. 달래다 보면 조금 과장해서 상대를 띄워주잖아요. 그리고 선거 때는 그런 사람도 필요한 겁니다. 여론조사 하는 사람들 잡아야죠. 한 표가 아쉬운데.
그래서 저는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를 띄워준 건 그런 게 섭섭한 걸 풀어주려고 의도적으로 전략이다, 이렇게 저는 보이는 거고요. 그다음에 조금 전에 두 번 대통령 집에 간 거 이걸 어떻게 거짓말합니까? 왜 그러냐면 명태균 씨가 다 증거 가지고 있을 거 아니에요, 집에 간 것도. 저는 두 번 온 게 맞고 그게 뭔가 반박됐나요? 대통령하고 집에서 만난 건 딱 두 번이고.
◇ 박재홍> 집에서 두 번이었다?
◆ 서정욱> 그렇게 대통령이 해명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고 봅니다.
◆ 장성철> 서 변호사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재 어려움을 정신 승리나 자기 최면으로 극복할 수가 없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서 변호사님이 얘기하시는 거 내일 바로 반박될 것 같으니까 너무 강요하지 말아요, 진짜. 곤혹스러워지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진짜.
◇ 박재홍> 지금 퇴로를 만드셔야 되는데 지금 퇴로를.
◆ 서정욱> 아니, 저는 방송하는 이 순간까지 모든 정보를 취합해서 말하는 거예요.
◇ 박재홍> 오늘까지는 사실을 바탕으로.
◆ 서정욱> 내일 새로운 거 나오면.
◆ 김종대> 이게 바로 명태균 씨 문법이에요. 계속 말을 빙빙 돌리다 본인한테 불리한 건 전혀 엉뚱한 프레임으로 다 얘기해요. 이런 걸 더 이상 우리는 속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뻥이라는 게 맞기는 맞아요. 어떤 점에서는 뻥이 있고 실제로 심해요.
◇ 박재홍> 그래요?
◆ 김종대> 그런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이 뻥에 숨겨 있으면서 당당하게 상대방을 압도하는 기술은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그 명태균 씨가 미끼를 던지면 국민의힘의 의원, 최고위원, 시장 이런 사람들은 다 뭅니다, 그걸 또. 그래서 거기서 같이 험한 말이 막장 드라마로 가는데. 명태균 씨가 쿡쿡 찌르면 전부 다 반응을 한다는 거예요. 어떻게 뻥을 갖고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 수가 있습니까?
◆ 장성철> 제가 아까 다른 방송, 생방송 중에 15분간 통화를 했고 우리 한판승부 오면서 15분간 통화를 했어요. 통화를 했는데 그때 계속 했던 얘기가 '정진석 지가 뭘 알아서 이런 식으로 해명을 하냐'고. 대단히 분노를 하더라고요. 내일 뭔가 행동을 보일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또 하나 오늘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추가 보도를 내놨는데 기사제목이 '윤석열이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 주이소'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해당 보도는 그러니까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 지시대로 표본작업을 했다는 거고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의 조작지시를 한 정황이다라는 보도였는데 이에 대해서 유승민 전 의원 등 야당에서도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 장성철> 여론 조작이라고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연령별하고 지역별하고 다 맞추래. 여성하고 맞추고 곱하기 해서 2000개를 만들라고 그러잖아요. 여론조사 하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만들라는 거예요. 그런데 얼마 들었냐고 그랬더니 40만 원 들었대요. 여론조사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면 1000명 샘플 하는데 전화비용이 100만 원 정도 나온대요. 그럼 2000명을 하려고 그러면 이건 대략 한 200만 원 이상 들어야 되는데 40만 원 들었다는 것은 한 400개 조사해 놓고 2000개를 샘플로 가중치 둬서 만든 거다. 이건 여론조작일 수밖에 없다. 딱 보잖아요. '윤석열이를 좀 올려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 주이소' 지시하는 거잖아요. 그럼 여론 조작이라고 봐야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여론지표가 왜냐하면 저희가 선거를 치러볼 때 분기점이 되는 여론조사가 민심을 이끄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자기가 이런 여론조사를 마사지해서 처벌까지 받은 전력이 있어요. 지금 이러저러한 변명을 하는 것 같아요. 아니다, 뭐다. 그런데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게 왜냐하면 여론조사 기관은 내 게 아니다. 왜 나한테 그르냐, 이건 독립한 별도의 운영체계였는데. 그러면서 해명은 본인이 합니다, 마사지한 게 아니라고. 이건 믿기 어려워요.
그리고 이건 녹취까지 있잖아요. 강혜경 씨하고 주고받은 음성이 있습니다. 2%포인트를 높이 나오게 해 달라고 요구를 하고 지시를 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을 하는 거예요. 이건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해서 윤석열 후보가 그당시에 이 보도를 보면 조선일보에서도 이 여론조사 지표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가 있다 이런 반응들이 있었다는 거예요. 뜬금없으니까요. 이건 민주주의의 그냥 근간을 흔드는 범죄 중의 중범죄입니다.
◇ 박재홍> 그래서 뉴스토마토 보도에 대해서 명태균 씨 입장을 추가로 저희 제작진이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명태균 씨가 이렇게 입장을 알려왔어요. '그 해당 녹취에 왜 강혜경 씨의 답변내용은 왜 네네밖에 없을까. 비공표 자체 조사가 1%, 2%가 뭐가 중요한 거냐. 어디에 갖다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강혜경 씨와의 통화 녹취는 전체를 다 공개하라, 편집하지 말고. 강혜경 씨 본인이 조사하다가 잘못한 내용은 생략된 내용들이다, 이런 입장이고 추가로 2~30대 배로 해라. 이건 표본 1000개가 기본조사인 표본조사가 2000개가 됐으니 배로 하라고 한 것이다. 또 하나 60대가 이런 데서 윤석열 후보가 더 올라가지 않냐며 이거 계산해서 넣어야 한다. 이렇게 본인이 주문한 내용에 대해서는 강혜경 씨가 당시 60대, 70대 따로 조사를 안 했든지 아마 문제가 있어서 내가 그렇게 주문했을 것이다라는 반론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아니시지만.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 반론해 주시죠.
◆ 서정욱> 제가 아까 명태균 씨 말이 다 뻥이라고 했는데요. 이거는 진실 같아요. 이건 진실입니다. 왜냐하면 뻥이. 뻥이 많아도 100% 뻥은 아니잖아요. 이건 저는 진실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비공표 자체 조사에 비공표에 2% 높은들 안 높은들 이게 무슨 영향력을 주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여론조사를 윤석열 캠프가 명태균한테 부탁했다는 증거 전혀 없잖아요. 둘이 둘 사이 문제예요. 저는 윤석열 캠프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이런 문제고요.
하나만 더 마지막. 민주당은 여론 공격하면 안 돼요. 이번에 총선 때 광주 문학진 후보랑 여러 사람 많이 떨어졌거든요. 그때 비명횡사할 때 여론조사 정말 이름 없는 옛날에 성남을 조사할 때 이런 걸 동원해서 유령조사처럼 얼마나 컷오프 많이 했습니까?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 여론 가지고 현역들 컷오프 엄청나게 했습니다. 그런 건 여론 조작 아닙니까? 제가 알기로 전 세계에서 여론조사로 후보를 정한 게 우리나라밖에 없대요. 그만큼 저는 여론조사가 조작이 횡행한데 이건 조작일 수도 있고. 그런데 명태균 씨 말대로 비공표니까 아닐 수도 있고. 그런데 하여튼 중요한 것은 윤석열 캠프와는 무관하다. 이게 중요합니다.
◆ 김종대> 이 부분은 책임자가 강혜경 씨입니다. 회계 책임자. 명태균 씨는 지시하는 거예요.
◇ 박재홍> 그러니까 본인의 SNS는 다 못 돌린다, 다 강혜경 씨가 돌린 거다라고 주장합니다.
◆ 김종대> 제가 알기로는 이거 서울의소리가 오늘 보도할 때 굉장히 고심이 많았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 박재홍> 뉴스토마토가?
◆ 김종대> 이게 뭐냐. 지금까지 강혜경 씨한테 제보를 받았는데 오늘 폭로는 강혜경 씨한테 법적책임 할 수도 있는 사안인데 이런 인간적인 문제 때문에 원래는 보도 하냐 마냐로 해서 근 한 달을 끌었던 게 있어요. 실제로 강혜경 씨가 실행을 한 당사자입니다. 그리고 21일날 법사위에 증인으로 출석을 하거든요. 그러면 명태균 씨는 이러저러한 말을 했다고 지금 장황하게 여러 가지 이유를 대지만 강혜경 씨가 조작 작업을 했다 그러면 이건 범법행위로 성립됩니다. 그리고 지시를 한 사람은 명태균 씨 외에는 존재하지 않아요. 그다음에 여기에 대해서 제일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 아니고 홍준표 시장입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종대> 당장 반응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그것 때문에 내가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내가 이런 조작까지는 한다고는 들었는데 계산하지 못했다. 이것 때문에 뒤집힐 줄은. 당사자 얘기 아닙니까? 민주당까지 얘기할 것도 없죠. 그렇다면 이분들한테 해명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