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충청북도가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청신호가 켜진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정부 투자 심사까지 통과했다.
충주시는 최근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올해 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충주시립미술관은 2028년까지 국비 등 394억 원을 투입해 호암지와 시민의 숲 일원 1만 2300여㎡ 부지에 연면적 491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등을 갖출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비 확보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올해 초 중투 심사에서는 한 차례 반려됐으나 최근 충북도가 북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 사업비의 70%에 달하는 250억 원을 균형발전 특별회계와 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한 공모와 작품 구입, 기증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립미술관이 품격 있는 명품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건축기획 단계부터 운영계획까지 사전 전략을 잘 수립해 사랑을 받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