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크라전 파병 뉴스 지켜보는 시민.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을 한 가운데 김여정 당 부부장은 22일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주장하며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동시에 막말로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담화에서 '주권침해행위', 즉 평양 무인기사건을 거론하며 "서울이 어느 정도로 위험한 짓을 했으며 그로 하여 스스로 자초한 후과가 얼마나 엄청나고 치명적인가 하는 것은 직접 체험해보아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그러면서 "핵보유국을 상대로 감행한 군사적 도발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로 위험 천만한가"와 관련된 사례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미×것들을 제외하고는 없을 것"이라며 "서울과 끼예브 정권의 정신 나간 것들이나 할 짓"이라고 막말로 비난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모두 핵보유국임을 주장하며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위협한 셈이다.
김여정은 특히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에 대해 "미국이 손 때 묻혀 길러낸 버릇 나쁜 개들의 공통점이라 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과 연결시키기도 했다.
김여정은 "대한민국 발 무인기에 대한 공화국 수사기관들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고 "도발의 진상은 더 상세히 분석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보복과 복수가 어떻게 완성 되겠는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거듭 위협했다. 김여정은 21일에도 자신들의 영토에 대북전단이 발견 소거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