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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직접 뛰어 든 경찰관…익수자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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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앞바다 직접 뛰어 든 경찰관…익수자 2명 구조

    24일 중구 자갈치시장 앞바다서 60대 남성 2명 표류
    남포지구대 소속 윤재호 경감, 직접 물에 뛰어 들어 구조

    24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2명을 경찰관들이 직접 구조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24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2명을 경찰관들이 직접 구조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2명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바다에 남성 2명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관들이 순찰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한 남성은 바다에 표류 중이었고 또 다른 남성은 밧줄을 잡고 위태롭게 버티고 있었다.
     
    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소속 윤재호 경감을 비롯한 경찰관들은 소방당국과 해경을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해 순찰차에 있는 구명환을 익수자들에게 던졌다.
     
    이후 윤 경감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이들을 구조했다.
     
    물에 빠진 A(60대·남)씨 등 2명은 무사히 구조돼 소방대원들의 현장 처치를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고 이후 A씨를 구하기 위해 함께 있던 지인이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표류했다.
     
    윤 경감은 2017년 해운대경찰서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근무복을 입은 채 새벽 바다에 뛰어든 익수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17.04.21 CBS노컷뉴스='근무복 입고 80m 헤엄' 경찰관이 새벽바다 뛰어든 女 구조]
     
    윤 경감은 "일주일 전에도 자갈치시장 앞바다에서 익수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익수자가 숨져 계속 마음이 쓰였다"며 "물에 빠진 사람을 제때 구조하지 못할까봐 다른 생각할 겨를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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