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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광주 교통영향평가 심의 조건부 통과…사업자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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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광주 교통영향평가 심의 조건부 통과…사업자 선택은?

    진 출입 가감차로 확대, 기부채납 등 조건 걸어
    더현대, 조건 수용 내부 검토 이후 후속절차 진행

    더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더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더현대 광주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더현대 측은 내부 검토 이후 광주시와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더현대 광주쇼핑몰 신축공사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진입 가감속차로인 셋백구간을 법적요건에 맞게 설치할 것과 자전거도로와 인도 등도 유지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며 '조건부 통과' 결정을 내렸다.

    더현대 측이 셋백 설치를 위해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시한 150m 도로의 폭 0.25m를 최소한 1.25m까지 확대하라는 이야기다.
     
    당초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150m 길이에 폭 3m를 기부채납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더현대 측은 설계와 지하주차장 면적 축소 등을 이유로 폭 0.25m를 기부채납하겠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나머지 구간은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축소해서 하는 셋백 구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꺼내들었던 것이다.
     
    위원회는 또 토지 가치를 평가해 당초 기부채납을 요구한 것과의 차액은 현물이나 현금으로 보완할 것을 조건으로 추가했다. 25억원에서 30억원 상당으로 예상된다.
     
    복합쇼핑몰 준공 이후 3개월 사후 모니터 등으로 교통수요를 분석해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도 요청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주차공간 분리, 교차로 시설 확충, 안전시설 보강 등 모두 9가지의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사업자 측은 내부검토 이후 입장을 광주시에 전달할 방침이다.
     
    사업자가 수용을 하면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며, 사업자가 수용하지 않게 되면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재심의가 이뤄진다.

    이날 더현대 광주의 교통영향평가심의는 보완 결정이 떨어진 지난 9월 25일 심의에 이은 두 번째 심의였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 임동 100-1 일대에 연면적 27만4079㎡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27년 완공과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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