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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부러지고…태풍 간접영향 제주 최대 200㎜ 폭우

제주

    잠기고 부러지고…태풍 간접영향 제주 최대 200㎜ 폭우

    2일 새벽 시간당 50㎜ 강한 비 예상

    침수된 도로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침수된 도로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태풍 콩레이 간접영향으로 제주에 최대 200㎜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내린 비는 한라산 진달래밭 201㎜, 삼각봉 193.5㎜, 성판악 168㎜, 오등 153.6㎜, 성산 153.6㎜, 제주 149.3㎜, 고산 88.8㎜, 서귀포 83.9㎜ 등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 일 강수량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월 기록으로는 가장 많았다.
     
    태풍 '콩레이'에서 발생한 비구름대가 제주에 오면서 강한 비가 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태풍은 중국 상하이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점차 북상하며 온대저기압으로 변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2일 늦은 오후까지 제주 해안지역에 80~150㎜,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부러진 나무.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부러진 나무.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바람도 점차 강해져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에 현수막과 나뭇가지 등 낙하물이 발생할 수 있다.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행자와 운전자는 특별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한 비바람이 휘몰아치면서 제주에는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한 도로가 많은 비로 침수되는가 하면, 서귀포시 남원읍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모두 1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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