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제공창원시의회가 저출산 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마산의료원에 산부인과·분만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회는 지난 1일 이원주(자산, 교방, 오동, 합포, 산호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마산의료원 분만센터 운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마산의료원이 책임의료기관으로써 산부인과와 분만센터를 운영하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조속히 충원하라는 내용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곳은 8곳이 있으나, 분만이 가능한 곳은 1곳뿐이다. 그마저도 1995년 개원해 최신 분만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마산합포구에 있는 마산의료원은 분만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나 산부인과 전문의가 1명뿐이라는 이유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2027년 병동 증축 사업이 완료된 후 전문의가 추가로 채용된다면 분만센터 운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마산합포구 임산부는 산부인과 접근성이 떨어져 타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떠나는 상황"이라며 "마산의료원이 산부인과 서비스를 제공해 출산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산의료원은 책임의료기관으로써 의령·창녕·함안 등 분만취약지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고위험 모자·신생아 치료센터와 장애친화 분만 가능 산부인과 운영 등 지방의료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