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임미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 2)은 최근 광주시가 의료관광지원센터의 민간 위탁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로 인해 광주의료관광산업의 지속성과 경쟁력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5일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의료관광지원센터 위탁 기간이 2025년 12월까지 1년이 남았음에도 해지를 통보한 배경과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위탁 해지 결정을 신중히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가 2017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관광 홍보, 전문 인력 양성 등 광주의료관광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위탁 해지를 통보해, 광주의료관광산업의 지속성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2023년 보건복지부 '지역특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복지부 예산 사정상 1년 조기 종료됨에 따라, 센터 예산이 감소하고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광주시가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지원센터의 위‧수탁 해지를 통보한 것은 사실상 의료관광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위‧수탁 해지 결정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점으로 △전문성 상실과 유연성 저하 우려 △외국인 환자 유치 네트워크 단절 가능성 △인력 유출과 고용 불안정성 심화 △예산 및 운영 부담 증가 문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약화 가능성 △광주 의료관광산업 경쟁력 저하와 도시 이미지 손상 우려 등을 지적했다.
무안공항의 국제선 확장과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역 개통이 예정된 상황에서 광주가 외국인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를 활용하지 않고 의료관광을 방치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광주의료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의료관광지원센터의 위탁 해지를 재고하고 광주시가 적극 행정의 자세로 광주의료관광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