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 특정감사를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몽규 협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문체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지난 7월부터 벌여온 감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축구협회를 감사한 최종 결과,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문책·시정·주의를 요구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 감독 선임에 하자가 있었다고 강조하며 국가대표 전력 강화위원회에서 다시 추천하는 절차를 거쳐서라도 재선임 작업에 나서는 등 '하자를 고칠 방법'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문체부의 권고를 축협이 따르지 않을 경우를 묻자, 최 감사관은 "감독 부서인 체육국 등과 논의하여 보조금 지원 제한 등 실효성 있는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체부의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발표 현장,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