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떠나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인근 컨벤션 센터로 이동중이라고 AP가 보도했다.
개표 진행 상황을 본 결과 판세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자들이 모인 곳에서 즉석으로 '승리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
이는 47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6일 0시 30분(미 동부 표준시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선벨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실시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선거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이른바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3곳을 모두 이기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0시 30분 현재(한국시간 6일 오후 2시 30분) 이곳에서도 개표결과 각각 3~5%포인트 정도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러스트벨트의 대도시 즉,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위스콘신의 밀워키·미시간의 디트로이트 등 민주당 지지세가 큰 곳에서 개표가 다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하지만 역전까지 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남은 경합주인 애리조나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네바다주는 아직 개표 결과가 집계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시각 현재 개표 상황을 종합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99명을 확보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89%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