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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충북문화재단 행감 파행…"부실자료 제출"

청주

    충북도의회, 충북문화재단 행감 파행…"부실자료 제출"

    충북도의회 제공충북도의회 제공
    충청북도의회의 충북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부실한 자료 제출 등의 문제로 파행을 빚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6일 오후 이 재단에 대한 행감에서 부실 자료 제출 등을 문제 삼아 감사 중지를 결정했다.

    안지윤 의원은 지난 8월 개최된 '2024 문화의바다 열음 콘서트' 관련 자료와 관련해 예산 집행 내역과 업체 견적서, 계약 내용 등이 다른 점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행사와 관련된 홍보비 세부집행 자료와 행감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상품권 지출비용 부분도 정확한 집행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행사는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참석자가 수백 명에 그치고 충북신용보증재단이 긴급 예산인 예비비로 3천만 원을 후원한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정훈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고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재단 측이 오류가 있는 자료를 다시 제출하자 아예 감사를 중단하고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최정훈 위원장은 "금액 하나 안맞는 자료를 제출하는 건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대표이사도 업무가 전혀 숙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엄중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갑수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자료를 다시 정리해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충청북도의회의 충북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422회 정례회 기간 중 일정을 재조정해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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