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공사 중 가스 누출…학생 수백명 대피

부산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공사 중 가스 누출…학생 수백명 대피

    공사 업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신고 없이 굴착 공사

    부산 서구청. 서구 제공부산 서구청. 서구 제공
    부산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공사 중 도시가스가 누출돼 학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부산 서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5분쯤 부산 서구 모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공사 도중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돼 30분가량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학생 500여 명이 강당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구청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당시 공사 업체는 신고 없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르면 도시가스사업이 허가된 지역의 굴착 공사는 반드시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에 계획을 신고한 뒤 작업해야 한다.

    구청은 안전공사로부터 공문을 받는 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 서구청 관계자는 "아직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공문은 없다. 공문이 오는 대로 경찰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