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동부청사(환동해지역본부) 전경. 경상북도 제공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남권의 행정 서비스를 총괄하는 경상북도 동부청사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경상북도는 8일 포항시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경북도 동부청사(환동해지역본부)'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부청사는 2021년 1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했다. 내부 실내장식 공사와 시험가동 등을 거쳐 7월 입주를 완료했다.
동부청사는 부지면적 3만3천㎡, 건축연면적 1만2332㎡의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건물로 사무실뿐만 아니라 강당과 카페 라운지, 홍보·전시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경상북도 동부청사 건립 이전 기념식. 경북도 제공경북도는 동부청사의 새로운 출발에 발맞춰 지난 7월 환동해전략기획단과 미래에너지수소과를 신설하는 등 행정서비스 기반을 강화했다.
현재 2국 1실 1단 6과 2사업소 직원 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동남권 지역주민들을 위한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 중이다.
경북도는 21세기 대한민국 해양 시대 선도를 위해 해양 첨단 신산업 기술 개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 기반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신성장 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이 결과 경주 SMR·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유치,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경상북도 동부청사 건립 이전 기념식에서 이철우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앞으로 에너지 신산업 기반 구축 및 체계적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생활에너지 인프라 구축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방침이다.
또 원자력 연구·산업 기반 조성 및 지역 원전 기업육성으로 원자력 기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새로운 해양수산 정책 구상 및 수산업 활력 증대로 고부가가치 수산업을 개발하고, 연안항 시설 확충 및 효율적 연안 관리로 경북 연안의 가치를 높여 해양레저와 어촌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에너지산업 대전환과 영일만항 개발 및 첨단 해양수산업 육성 등으로 경북의 새로운 100년을 열고 동해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