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재 제공 2014년 갑자기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아 '신해철 쾌변독설', '아, 신해철!'을 펴냈던 저자가 '마왕'이 다음 세상에서도 자신의 친구로 태어나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새 인터뷰집을 출간했다.
저자는 신해철과 다양한 환경에서 인연을 맺고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을 만나 음악과 무대 뒤의 신해철을 '부활'시켰다.
음악 평론가 강헌,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정아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겸 음악 평론가 배순탁, 신해철 밴드 넥스트 앨범 디자이너 전상일, 인디밴드 크라잉넛의 한경록 등은 신해철에 대한 기억들을 퍼올린다.
배순탁은 "휴머니스트고, 인본주의자고, 그러니까 우리 편은 무조건 옳다, 식의 사고방식을 갖지 않았었던 분이기 때문에 그게 저한테는 가장 중요한 것들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라고 회고했다.
저자는 말미 신해철과의 가상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신해철을 추모한다. 강헌 음악평론가는 추천사를 통해 "신해철은 우리 대중음악사에 등장한 최초의, 그리고 최후의 인문주의 예술가, 르네상스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지승호 지음 | 목선재 | 320쪽
지와인 제공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전 야구선수 박찬호와 야구 기자로 출발해 NC 다이노스 초대 사장을 역임한 이태일이 함께 쓴 야구 이야기를 담은 책 'B2: 베터 앤 베터'가 출간됐다.
올해 MLB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찬호 팀61 대표와 오랜 인연을 쌓아 올린 이태일 프레인 스포티즌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박찬호가 쓴 메모와 일기, 이태일이 쓴 기고문과 언론 칼럼을 바탕으로 두 사람이 1년 간 나눈 대화를 책으로 엮어냈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에피소드와 이태일의 구단 창단 이야기 등 두 남자의 야구 사랑이 담겼다.
박찬호·이태일 지음 | 지와인 | 3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