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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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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일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문제로 오늘 또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대표는 5개의 재판을 받게 되는 거죠?
◆ 김수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보고 이재명 대표와 전 경기도 비서실장 정 모 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 김혜경 씨는 범행 가담 정도가 약하다고 보고 기소유예됐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를 위해 배우자를 위해 사적으로 사용하고 허위 운행일지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고요.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을 가족 식사나 세탁비 대금에 사용한 혐의를 같이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목된 배임 액수는 총 1억 653만 원이었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대표가 받게 된 재판은 5가지입니다. 지난 15일 1심 선고가 났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 오는 25일 1심 선고가 나게 되는 위증교사 혐의 재판,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 재판 그리고 위례신도시,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의혹이 병합된 재판 등 4개 재판을 받고 있었고 이번 재판이 추가가 됐습니다.
◇ 박재홍> 오늘 기소된 내용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서 변호사님은?
◆ 서정욱> 아마 카드 쓴 것은 훨씬 많은데 가장 유죄 확실한 것만, 가장 확실한 것만 추리고 추리고 추려서 1억 얼마 되고요. 이게 조명현 씨가 녹음을 해서 공익신고 했잖아요. 따라서 탄압이 아니고 이미 대선 전에 본인들이 사과했던 사안입니다. 새롭게 표적수사한 게 아니다, 이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저는 유죄는 당연한 걸로 보이고. 아마 1억이면 10년 이하거든요, 10년 이하. 보통 한 1~2년 정도 형량이 되고요. 그런데 우리가 기업 중에 보면 회삿돈… CBS는 모르겠는데 마을버스 있죠. 거기 기사가 한 돈 1000원 현금 받은 거 횡령했다고 해고된 거 많아요. 이것만 가지고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해고해야 됩니다. 저는 재판도 지금 많이 늘어났잖아요. 직업이 피고인이잖아. 국회의원 배지 던지고. 자연인 이재명으로 돌아가서 재판 좀 받으십시오. 국회의원으로 일도 못하잖아요. 앞으로 재판이 몇 개냐고. 그러면 저는 의원직 던지고 자연인으로 재판을 받으라, 이렇게 촉구합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 박재홍> 검찰이?
◆ 장윤미> 그렇죠. 왜냐하면 일단 공무와 관련해서 이런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라는 겁니다. 공무와 전혀 무관하다는 걸 어떻게 입증합니까? 그리고 보도자료를 보면 이런 문구가 있더라고요. 우리압수수색 많이 안 했어, 10건 미만이야. 그런데 식당에 대해서 100여 곳 했어. 이 수사 관련해서 한 게 100여 곳입니다. 그리고 자꾸 김건희 여사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압수수색 한 번 했습니까?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 법인카드 1억이다. 처음에는 1억으로 시작하지도 않았죠. 그런데 100여 곳을 뒤졌어요, 영장을 받아서. 이게 대한민국 검찰 제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국민들이 볼 겁니까? 이런 게 오히려 역풍을 자초한다. 그리고 지금 재판 5개 받게 됐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모니터링 TF단 구성하겠다고 합니다. 6개월 안에 끝내라고요. 그럼 얘기해 볼까요? 성남FC, 대장동, 백현동, 검찰 증인만 410명이에요. 이거 6개월 안에 끝낼 수 있습니까? 적의조치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진짜 법원을 상대로 이런 식으로 정치 공세하는 것도 대단히 부적절하고, 보수 정당으로서. 검찰 아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심판을 받을 겁니다.
◇ 박재홍> 이 부분이죠. 일단 어떠한 이재명 대표의 잘못된 부분에서 현미경으로 수사를 해서 기소를 하고 재판이 진행되면 반대로 그럼 이제 김건희 여사라든가 지금 최근에 나왔던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는 과연 공정하게 하고 있는가. 국민들이 되물을 수도 있다라는 게 민주당 주장이잖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서정욱> 김건희 여사한테 파우치 제가 제일 먼저 파우치라고 했어요. KBS 사장보다 훨씬 먼저 제가 파우치라고 했습니다. 방송 처음 할 때부터. 상표 이름이 파우치라고 돼 있더라고. 그런데 저는 그걸 녹음이 다 된… 녹화하고 몰래 도촬했잖아요, 최재영 목사가. 그런데 촬영된 걸 다 전 국민이 봤고 이걸 가지고 기소해라, 기소해라 해서 수사심의위원회까지 열고. 현직 영부인까지 불러서 조사했잖아요. 그런데 처벌 조항이 없어서 안 돼요. 이만큼 털면 적게 터는 겁니까? 제가 보기에 김건희 여사 그만큼 털었으면 비슷하게 털었잖아요. 도이치모터스는 문재인 정권 때 이미 2년간. 그것도 많이 털었죠. 제 말은 뭐가 다른지. 명태균 씨도 창원지검에서 지금 털고 있잖아요. 의혹이 나오면 대통령 부부든 누구든 성역 없이 수사해라, 이렇게 촉구합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 5개 재판이 생겼는데 관련해서 이제 당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라는 전망도 있고. 수사의 공정성 문제 이 부분도 대두될 수 있다 지적도 있습니다.
◆ 김수민> 일단 수사의 공정성 문제는 결국에 재판을 통해서 입증이 되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고. 그다음에 검찰이 어느 정도의 증거를 갖고 있는지는 사실 재판을 통해서 확인을 해 볼 수 있는 것이고 현재로서는 판단하기는 좀 이를 것으로 보이고요. 법인카드 같은 경우는 이번에 조금 특이할 만한 것이 다른 공무원, 전직 공무원들도 기소가 됐는데 배 모 씨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보다 더 많은 배임 액수 1억 3000만 원이 넘는 배임 액수가 산정이 됐고. 정 모 비서실장도 8843만 원이라는 큰 금액이 산정이 됐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썼다라고 인정된 금액이 큰데도 그럼 이재명 대표가 썼다라고 인정된 1억 정도의 금액은 또 무엇인지 이런 것들도 한번 따져볼 수 있을 것 같고. 이재명 대표가 인지했는지, 이 여부가 크게 관건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현재 배임 액수를 봤을 때는 배 모 씨가 쓴 걸로 치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쓴 것이 1억 원이 남는다라는 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좀 주목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서정욱> 그건 검찰에서 발표한 걸 안 보신 것 같아요. A, B, C라고 3명이 있잖아요. 대부분 A, B, C와 제네시스 차가 있잖아요. 그럼 재직기간이 이재명 대표가 제일 빠르면 6000. 그다음에 배 모 씨 두 달 뒤 들어왔잖아요. 그럼 5000 얼마. 그런데 비서실장은 1년 뒤에 들어왔거든요. 4000 얼마. 이런 식으로 대부분은 중복되는 거예요. 따로 1억 쓰고 8000 쓴 게 아니고. 즉 공범 관계에서는 카드 하나를 써도 공모해서 우리 3명이 쓰면 다 100만 원씩 걸리는 거고. 그런데 삼천몇 백이 많잖아요. 그거는 이재명 대표가 모르는 김혜경 씨 부분. 김혜경 씨를 위해 쓴 건 이재명 대표한테 책임 못 묻잖아. 그래서 C가 단독으로 쓴 법카가 4000만 원이 돼요. 배 모 씨가 쓴 것은 4000만 원. 이재명 대표하고 비서실장은 800만 원. 그러니까 김혜경이 썼던 800을 떠안은 것 같아요. 그거 3000만 원 차이가 나요. 그게 내역별로 범죄별로 김밥 이런 거 다 공범이고요, A, B, C가. 다 나옵니다.
◆ 김수민> 제가 얘기 드렸던 것은 이재명 대표의 배임 액수가 아닌 것도 있는.
◆ 서정욱> 그게 김혜경 쓴 부분.
◆ 김수민> 그러니까 아닌 것도 있는데 기다라고 인정된 부분이 또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인지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어서 그 부분을 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정욱> 그건 맞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검찰에 넣었다라는 말씀인 거죠, 그러니까?
◆ 김수민> 그러니까 인지 못했을 것도. 그걸 빼놓고도 이 정도가 나왔다라고 하는 이 부분입니다.
◇ 박재홍> 국회 운영위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내년 예산안 심사가 진행이 됐죠.
◆ 김수민> 대통령실 예산안 심사가 진행이 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등의 야당은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에 특별활동비 및 업무추진비를 삭감하겠다고 예고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수적 우위를 갖고 예산을 볼모 삼고 있다고 반발했는데요. 그리고 또 민주당에서는 대통령경호처의 최근 과잉 대응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습니다. 이소영 의원은 안창호 인권위원장과의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 골프 정황을 취재하던 기자가 경호처 직원들에게 휴대전화를 뺏긴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고요. 안창호 위원장은 확인하지 못한 바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라는 답을 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골프장 이용 의혹 관련해서 계속 질의가 있었는데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골프를 못 치면 그것도 외교 결례다, 이런 해명이 있었군요.
◆ 김수민>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은 최근 불거진 골프 연습 논란과 관련해서 골프 외교도 있다고 할 정도로 대통령의 스포츠 활동은 보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우리 대통령을 초청해 같이 라운딩을 하자 했을 때 골프를 전혀 못 치면 라운딩에 응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그것도 골프에서는 결례라고 주장하면서 외교 차원에서 골프 연습은 불가피한 일이다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국회 운영위 관련해서 있었던 논란들. 일단 예산 삭감 문제, 더불어서 골프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까지 있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서정욱> 골프는 저는 어떤 수단이 되면 안 된다 봐요. 외교를 잘하기 위해서 치고 이런 게 아니고 저는 골프를 안 치고 걷는 걸 좋아하지만. 그런데 그냥 대통령 건강이 중요하잖아요. 대통령이 건강해야 국정에 전념할 수 있잖아요. 그 점에서 운동 차원으로 트럼프랑 치나 안 치나 저는 골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무슨 운동을 하겠습니까? 그거는 이해를 좀 너그럽게 해 줘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 아무래도 어제 핸드폰. 그거는 제가 좀 논평을 안 했는데 그건 좀 약간 기자 거잖아요. 경호수칙에는 맞는 것 같아. 그런데 딱 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거 아니거든요. 신분이 확실하고 이런 게 있다면 조금 그렇게 뺏을 필요까지 있었나. 일반인이면 예를 들어 누가 물었는데 말도 안 하고 일반인이면 그렇게 하는데요. 그런데 조금 과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답변하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1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장 이용 당시 경호 활동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19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재홍> CBS 기자인데.
◆ 서정욱> 네. CBS 기자인데.
◇ 박재홍> CBS 패널이죠.
◆ 장윤미> 많이 과하다고 생각하고요. 경호처와 관련해서 예산, 이렇게 정부 예산안 보면 검찰도 예산을 종전보다 높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검찰, 경호처, 국민 신뢰 받습니까? 무슨 일합니까? 특활비 같은 거 깜깜이로 몇 년째 관행이라는 이유로 계속 해야 되나요? 그리고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검찰 포상금은 3배인가로 올려서 갖고 왔더라고요. 이 정부 세수 결손 있다고 하면서 예산 편성 어떻게 했습니까? 예비비로 대폭 늘렸죠. 예비비는 국회의 어떤 감시를 받지 않으니까요. 물론 다행히도 감액이 됐습니다마는 이런 역할을 하는 게 야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활비라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깜깜이 예산을 그냥 정부가 원하는 것. 그리고 국민 혈세라는 점을 망각하고 쓰는 것. 그런 것에 대한 제동은 당연히 걸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국회 운영위에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얘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렇게 문제제기를 했어요. 음주운전을 한 강기훈 행정관이 여전히 대통령실에서 직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분이 용산 대통령실 안에서 당원게시판 문제를 물밑 담당하는 실무진이기 때문에 당장은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라는 제보가 여럿 있었다라고 질의를 했는데 홍철호 정무수석은 그런 일은 아마 없을 거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라고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천하람 원내대표의 이 문제제기는 또 우리 대통령실을 잘 파악하고 계시는 서 변호사님, 강기훈 행정관이 직을 유지하는 것.
◆ 서정욱> 술자리에 떠도는 이야기 중에 강기훈 행정관이 아마 젊은 청년 정치인이고 이거 잘 알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하고 사이가 안 좋으니까 아마 그거 알고 문제를 터뜨린 게. 원래는 이 모라는 보수 유튜버가 처음으로 사건을 알았는데 어떻게 우연히 작성자 검색을 했겠냐. 거기 혹시 배후에 이걸 잘 아는 강기훈 행정관이 있는 게 아니냐. 한동훈 대표를 제거하려고. 이런 술자리에서 떠드는 이야기를 천하람 의원이 듣고 문제제기를 했는데 어제 제가 믿을 만한 데 확인해 보니 강기훈은 그런 일 하는 게 아니래요. 다만 못 자른 것은 일반 공무원도 한 번 가지고 안 잘라요. 일반 공무원도. 그렇잖아요. 따라서 젊은 청년 정치인이 한 번 실수는 맞는데 완전히 자를 수는 없잖아요. 이미 두 달 징계했고 그래서 두는 거고 이건 전혀 무근이다, 이렇게 확인했습니다.
◇ 박재홍> 바로바로 취재를 하시는군요.
◆ 서정욱> 이게 큰 이슈가 되고 있으니까.
◇ 박재홍> 바로 믿을 곳이라면 대통령실 인사겠네요.
◆ 서정욱> 믿을 만합니다.
◇ 박재홍> 믿을 만한.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그런데 아무리 그 대통령실에서 서 변호사님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도 아,맞다. 이렇게 얘기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 서정욱> 그럴 수 있죠.
◇ 박재홍> 잘못된 정보를 줬을 것이다?
◆ 장윤미> 왜냐하면 그거 아니다, 아니다라고 하지 이거 맞습니다라고는 못할 거예요. 천하람 의원도 국민의힘 인사였잖아요. 정부 제보를 여러 건 받았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의원이 본인의 직을 걸고 어쨌든 이런 의혹을 제기할 때는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거예요. 자기 확신이 있다라는 거죠. 저는 실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요. 사실 당원게시판 문제가 엄청나게 중요한 이슈는 아닌데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한데. 김수민 평론가는 어떻게 보세요? 이 문제 언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서 변호사님은 이 문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사라집니까, 이거?
◆ 김수민> 그런데 일단 당내 일각에서도 계속 당무감사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좀 생각이 안 나게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저도 정당법이라든지 개인정보보호라든지 이런 것들 감안했을 때 어떤 처리해야 되는지, 적정한지, 이런 것이 좀 저도 헷갈리는데요. 그런데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어떤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은 아마 계속해서 논란은 있지 않을까. 과거에 좀 비슷한 것이 이재명 대표도 혜경궁 김씨라고 하는 논란이 있었잖아요. 이것도 제대로 어떤 결론이 안 나고 안 밝혀졌는데 그래도 가끔씩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는 이번 당원게시판 건도.
◇ 박재홍> 계속 갈 것이다.
◆ 김수민> 앞으로 계속 거론이 되지 않을까, 이대로라면.
◇ 박재홍> 이대로라면.
◆ 김수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KBS로 넘어가겠습니다. KBS 일인데 박장범 전 앵커,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죠. 어제는 KBS 신년대담에서 조그마한 파우치, 조그마한 가방 이 발언이 문제가 됐었는데 영상이 일단 준비가 돼 있습니다.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박장범 후보자 이틀째 지금 청문회를 하고 있는데 디올백이냐 파우치냐 공방이 있었고 오늘 청문회에서 더 추가적인 게 있었습니까?
◆ 김수민> 어제 청문회에서는 방금 들으셨다시피 명품가방을 조그마한 백이라고 불렀던 것이 논란이 됐고요. 오늘도 당시의 신년대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KBS는 윤 대통령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준 것이라고 지적을 했고요. 박상현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대담 프로그램인데도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제작부서가 제작했다라고 하는 그런 증언을 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KBS를 김건희 브로드캐스팅이라고 표현하면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뉴스 전체 평균이 12.9건인데 KBS는 1.5건밖에 안 된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김 여사에게 꼬리를 쳤기 때문에 사장으로 낙점받았다는 비판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박장범 KBS(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19 utzza@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이 KBS 이사 출신이잖아요. 관련 논란 어떻게 보셨는지. 사장감 맞아요?
◆ 서정욱> 네, 파우치라는 표현은요. 제가 제일 먼저 다른 사람들이 엄청난 명품백 할 때 제가 방송에서 파우치다. 저도 상품명을 불러줘야죠. 제가 어떤 감정 없이 객관적으로 보자, 상품 이름을. 이걸 부를 때 S20이다. 그럼 그게 불러야지 뭐라고 부릅니까? 명품 핸드폰이다, 이렇게 부를 겁니까? 말이 안 되잖아요. 이것 때문에 된 것이 아니고. 이분이 옛날에 2007년도 앵커부터. 앵커로서는 제가 보기에 CBS는 박재홍, KBS는.
◇ 박재홍> 거기까지.
◆ 서정욱> 박장범입니다. 아니, 맞아요.
◇ 박재홍> 어쨌든 그래서.
◆ 서정욱> 제 말은 앵커님이 사장 된다고 해서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이분이 능력 있고 훌륭하니까. 물론 진보진영에서는 비판하죠. 다 만족시키는 사장 없어요. 따라서 저는 파우치하고는 무관하게 실력으로 됐다고 봐요.
◇ 박재홍> 실력으로 된 분이다.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보은성 인사라는 인상을 좀 거두기 어려운 건 사실인 것 같고요. 보통 저도 방송하고 저도 기자 CBS에서 했잖아요. 교육을 받죠. 특정 상표를 이야기하지 말라고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면 정말 파우치, 제가 찾아봤더니 디올 파우치가 정식 상품명이긴 하더라고요. 그런 워드로 얘기했을까요? 그 상품명을? 왜냐하면 저희가 다른 오락 프로를 보더라도 SBS, 이런 상호도 얘기를 못하잖아요, 이를테면. 그런데 디올 파우치라고 얘기했나요? 이분 그냥 파우치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면 일반 시청자들이 뭐라고 받아들입니까? 되게 어떻게 작은 거 그냥 비싸지 않은 거 받았나 보다라도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그렇게 엄밀하게 단어 신택을 하시는 분이 박절하지 못해서에 대해서는 가만있어야 되겠습니까? 그게 맞는 맥락이었나요? 이를테면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KBS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정말 회복시켜줄 인사는 최소한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 수순으로 가면 사장 임명되는 거 아닌가요?
◆ 서정욱> 그건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 박재홍> 아무튼 임명되는 수순인 것 같기는 한데. KBS 내부에는 굉장히 여전히 논란이 심각한 상황이다.
◆ 서정욱>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고 이사회에서. 그런데 이사회 다수를 대통령이 한다, 이 말입니다.
◇ 박재홍> 이어서 인적쇄신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여권에서 최근 국정쇄신 필요하다,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 또 규모가 생각보다 커질 수 있을 것 같네요.
◆ 김수민> 윤 대통령이 현재 APEC와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미를 순방하고 있는데요. 오는 21일에 귀국을 하게 되면 이후에 본격적인 인사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 임명된 지 2년 넘은 각료들이 교체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고요. 총리 후보도 이미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6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5선인 권영세 의원, 호남 출신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5선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용 국정원장 등이 거론이 되고 있고요. 이밖에 교육, 행정안전, 보건복지 등의 부처도 장관 교체가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새 정부 출범 등의 정세 변화 때문에 내각 경제팀을 쇄신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또 대통령실에서도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된 참모 일부가 교체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한 여권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정직 2개월을 받은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의 거취도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다라고 예측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대통령은 국면 전환용 개혁은 없다라는 게 입장이긴 한데 그래도 워낙 현재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에. 총리 하마평에 대한 우리 원포인트 서 변호사님의 평론을 듣겠습니다. 누구입니까?
◆ 서정욱> 저는 제가 모르고요. 그런데 이게 한동훈 대표랑 관계 없어요. 원래 한덕수 총리가 원래는 저는 한 2년 생각해서 2덕수라고 생각했는데 3덕수, 4덕수, 5덕수까지. 이런 말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건 좀 여러 가지 연세나 봤을 때. 그래서 아마 전면 내각 차원의 총리를 바꾸는데 제일 중요한 건 국회 통과 가능성이잖아요. 국회 통과 안 되면 아무리 논란이죠. 그런데 거기에 징크스가 하나 있어요. 의원 불패.
◇ 박재홍> 의원 불패? 현직 의원?
◆ 서정욱> 뭐 현직… 오래 있었으면 의원 불패. 아무래도 자기들끼리는 또 이게 그게 있잖아요. 그래서 아마 통과를 생각한다면 현직 의원들 있잖아요. 뭐 주호영, 권영세. 정진석… 그분은 전직이고. 따라서 통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뽑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추경호 의원 여기 빠져 있네. 제가 보기에 추경호 대표도 훌륭한 후보 중 하나인데.
◇ 박재홍> 서정욱 변호사님은 원픽은 추경호 원내대표군요?
◆ 서정욱> 인기가 좋아요, 제가 볼 적에는.
◇ 박재홍> 부정하지는 않으시군요.
◆ 서정욱> 네.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아니, 여러 하마평에 올랐는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정현 전 대표가 또 의외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 호남의 어떤 출신의 상징성도 있고 이런 이야기도 오가는데.
◇ 박재홍> 통합 차원에서.
◆ 장윤미> 지금 이른바 지라시 형태로도 막 오가요. 그런데 그 면면을 보면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그거대로 되지는 않을지언정. 윤재옥 전 원내대표 입각설 이야기도 나오고.
◇ 박재홍> 그 얘기도 있었고.
◆ 장윤미> 그리고 이상민 현 행자부 장관도 다른 부처 내지는 기관의 수장으로 갈 수 있다라고 나오는데 이런 돌려막기식으로는 국민 감동은 주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쇄신이라는 이미지도 주는 데는 제한적일 겁니다. 또 하나는 넘어야 될 이런 청문회 관련해서 야당과는 그냥 귀막고 소통하지 않으면서 청문회는 협조를 원하는 건가요? 그러려면 열린 자세를 보여야 되는 거 아닙니까, 국정 운영에 있어서.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오늘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십니까, 거론하는 인사들. 만약에 되면 사실 이게 전면 개편이면 뭐랄까요, 어떤 제2기 윤석열 정부 이런 느낌도 줘야 될 수준의 큰 폭이어야 될 텐데 이 정도 인사면 뭔가 충격을 줄 수 있을지.
◆ 김수민> 일단 그런데 이제 대통령이 개각을 한다 해도 국정을 크게 전환한다는 생각은 없다라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 기자회견이라든지 여기서 보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방향 자체는 올발랐다라고 하기 때문에 되게 전향적이거나 파격적인 인선은 있을 것 같지 않고 그리고 저도 서정욱 변호사님 전망에 동의하는 게 국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의원 출신인 인사를 총리 후보로 지명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 않을까. 그리고 당내에서의 신망이나 이런 걸 봤을 때 묘하게 2020년 원내대표 경선 때 맞붙었던 사람이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었거든요. 그 두 사람이 아무래도 당내에서 영향력이나 신망, 이런 것도 크기 때문에 좀 유력해 보이는 것은 저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의원 두 분 중에 누가 더 유력해요? 두 분 중에 고르라면.
◆ 서정욱> 다 훌륭한 분이라서. 제가 영남대 교수를 해서. 주호영 의원은 같은 영남대 출신이에요. 다 친하고 다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저는 모르겠어요.
◇ 박재홍> 오늘 부상이 있으셔서 굉장히 중립적으로 방송을 해 주고 계십니다.
◆ 서정욱> 그렇습니다.
◇ 박재홍>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고요. 서 변호사님, 장 변호사님 고맙습니다.
◆ 장윤미> 감사합니다.
◆ 김수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