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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9일간 행정사무감사 돌입…주요 쟁점은?

전남

    광양시의회 9일간 행정사무감사 돌입…주요 쟁점은?

    청년임대주택사업 재논의 '주목'
    운영 부실 시설 '도마 위'

    박사라 기자 박사라 기자 
    전남 광양시의회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 나선다.

    이번 행감에서는 지난 회기에서 부결된 행복타운 청년임대주택 사업과 운영 미흡으로 논란이 된 시설들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광양 행복타운 고급형 청년임대주택 사업을 둘러싼 논의가 재개될 지 관심이쏠리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광양읍 칠성리 일대에 약 110세대의 고급형 청년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으로, 국비 98억 원, 기금 102억 원, 시비 129억 원 등 총 32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열린 제332회 임시회에서 광양시가 200억 원을 증액한 변경 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예산 부담 우려가 제기됐고, 결국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시는 이번 행감에서 증액안의 타당성을 설명하며 의회를 설득할 계획이지만, 의회는 사업의 적절성과 실효성을 재검토할 방침이어서 평행선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위원회는 운영 부실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개장 10개월 만에 지역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수산물유통센터의 활성화 방안 논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운영업체 선정이 지연되면서 시가 약 6억 원의 유지관리비를 부담하고 있는 이 센터는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행감에서는 기존 운영 방식의 문제를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지역 최대 과제 중 하나인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의 향후 계획과 주민 반발 해소 방안도 점검 대상이다.

    아울러 지난 회기에서 논란이 됐던 진월면 망덕포구 불량 데크의 AS 처리 결과와 관리 방침도 꼼꼼히 짚을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큰 이슈가 없어 보이지만, 행감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날 수 있다"며 "철저히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의회가 후반기 첫 행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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