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내년 2월까지 충북형 도시농부 40명을 제주 감귤유통센터 11곳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하루 8시간씩 주 5일 동안 감귤 선별과 세척, 포장, 운반 등의 일손을 보태게 된다.
지난해 충북도가 최초로 도입한 충북형 도시농부는 도시 유휴 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연결하는 도농 상생형 농촌 일자리 사업으로, 농가는 인건비의 60%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 6명의 도시농부를 파견했던 도는 올해 초 제주도와 농촌일자리 상생 협약을 맺으면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도는 이번 파견이 농한기 동안 대체 도시농부의 일자리 확보와 함께 제주살이 기회 제공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시농부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더욱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충북형 도시농부의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