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 본디 법무장관 지명자. 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1일(현지시간)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에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명했다.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법무부 장관에 지명됐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은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이 논란이 되자 이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 낙마 당일 새 법무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팸은 약 20년 동안 검사로 근무하며 폭력 범죄자들에게 강경한 태도를 취했고,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안전한 거리를 선사했다"며 "그는 플로리다주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으로서 치명적인 마약 밀매를 막고,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비극적인 사망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법무부는 정적에 대한 무기로 활용돼 왔다"며 "팸이 법무부를 본연의 목적인 범죄 퇴치와 미국의 안전 회복에 집중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로리다대 법대를 졸업한 팸 본디는 1991년 검사로 임용돼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냈다.
팸 본디 법무장관 지명자는 폭스뉴스 등 보수성향 뉴스에서 오랜 기간 고정 패널로 활동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