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경찰 차량이 질식사망사고 합동감식을 위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울산경찰청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질식사망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울산경찰청은 해당 사고를 신속,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의 지휘 하에 수사반, 감식반, 관리반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울산경찰청은 20일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합동 감식을 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배기가스 배출설비가 정상 작동했는지', '사망자들의 보호장구 착용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19일 오후 3시쯤 체임버에서 현대차 소속 연구원 A(45)씨와 B(38)씨, 협력업체 소속 연구원 C(26)씨 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밀폐된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를 하던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