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검찰의 움직임과 관련해 "전형적인 먼지털이 수사"라며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전북CBS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를 털어 수사하고 괴롭힘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자랑해 왔는데 실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증거를 수사하는 작업은 완전히 외면한 상태"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2년 반 여전히 검찰은 윤석열 정부 털이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전북대학교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전북CBS 김은지 인턴조국 대표는 "(10·16)재보궐 선거 이후 정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초기 단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소추를 위해서는 국회의원 150석, 결의하려면 200석이 필요하다"며 "조국혁신당 12석만으로 안 되기에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대해)민주당이 현재 조심스러운 상태로 안다"며 "그렇지만 탄핵의 초기 국면으로, 추가 보도와 각종 폭로가 잇따르면 조국혁신당의 탄핵 주장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우리가 결정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 전북대학교 특별강연에서 집권 견해를 묻는 청중 질문에는 "민주당만의 힘으로 다음 대선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다수파 연합을 형성하고 정책을 설득해야 정권교체가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국 대표는 강연 이후 전주 풍남문 광장으로 이동해 조국혁신당의 정권 탄핵 촉구 활동인 '탄핵다방 전주점'을 연다. 이번 전주 탄핵다방은 11월 2일 대구를 시작으로 목포, 여의도에 이어 4번째로 열리며, 조국 대표는 현장에서 도민들과 함께 음료를 나누며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