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창원특례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첫 번째 소비처를 발굴해 공급을 개시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현대위아 구내식당에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40~60포, 총 1만 4400kg의 지역산 쌀을 공급한다.
관내 5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창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쌀 공급은 창원시가 지정한 거점물류시설을 통한 첫 번째 농산물 공급이다. 또 전반적인 쌀 소비 부진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산 쌀의 대규모 소비처를 확보했다는 의미를 더했다.
올해 8월 문을 연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식자재의 단순 수급, 배송을 하는 대신, 다양한 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거점 물류 시설을 활용해 수요와 생산, 유통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쌀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일반 농산물까지 확대하여 관내 공공급식 기관에 품질 좋고 안전한 창원산 먹거리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수요분석과 생산 농가 조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제1호 소비처가 된 것이 매우 뜻깊다"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보다 많은 공공급식 기관에서 지역 먹거리 선순환이 확산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