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 입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코스트코에 대해 정헌율 익산시장이 항간에서 제기한 무산설을 일축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전북CBS 시사프로 <라디오X>에 출연해 소유주와 사업자가 토지 거래가를 두고 막판 현상을 벌이는 단계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시장은 코스트코 요청에 따라 그동안 부지 매입에 대한 시의 개입을 자제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직접 중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코스트코 유치를 두고 지역 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연내 토지 매입을 완수하고 임기 내 개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구 추이 대비 아파트 신규 공급에 따른 미분양 문제를 우려하는 질문에는 "익산시 주거 정책에 따라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정 시장은 익산지역 노후주택 비중이 75%에 달한다면서 "구축부터 신축까지 다양한 주거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익산시는 그동안 산단이 100% 분양되는 등 일자리는 늘었지만 관내 거주하는 직원은 20%에 그쳤다"며 그 수혜는 전주와 군산, 완주 등 인접 지역에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만경강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한 30만 회복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이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5월 익산시는 (주)코스트코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