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올해 들어 전년동월대비 다소 주춤했던 충북지역의 출생아 수가 지난 7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충청북도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인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충북의 합계출산율이 0.9명으로 전국 평균인 0.76명을 크게 웃돌았다고 28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기에 낳을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의 수를 의미한다.
특히 올 들어 6월까지 전년동월대비 매달 감소했던 출생아 수가 7월부터는 석 달 연속 증가하며 86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혼인 건수가 증가한 데다 다양한 출산 친화 정책들이 도입되면서 당분간 출생아 수 증가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혼인 건수는 4969명으로 지난해 4583명보다 386명(8.4%)이 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이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각종 출산 친화 정책도 늘고 있어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