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제공내년부터는 20세에 군 입대를 희망하는 경우 병역판정검사(건강검진)가 1차례로 간소화된다.
병무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세 병역판정검사 후 입영' 제도를 신설해 2026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병역판정검사는 19세가 되는 해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20세 이후 입영일자가 결정되면 사실상 똑같은 검사(입영판정검사)를 재차 받아야 한다.
병무청은 이 가운데 20세 입영 희망자에 한해, 입영 희망일 3개월 전에 1차례 병역판정검사로 갈음하도록 했다.
따라서 내년도 병역판정검사 대상자(19세) 가운데 2026년 입영을 신청할 경우 내년 방역판정검사에서 제외된다. 신청 가능한 공석은 1만 명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이는 20세에 군에 입대하는 경우 19세에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뒤 1년 안에 또 다시 같은 검사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행정적 부담을 덜기 위한 차원이다.
20세가 넘어서 입영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으며, 현행과 마찬가지로 입영 전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본인이 희망하는 일자와 장소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후 3개월이 되는 시점에 입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