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 감천항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이 무단으로 이탈해 관계 기관이 추적에 나섰다.
2일 부산항보안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부산 감천항 동편 3부두에 계류 중이던 1152t급 중국 국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국적 선원 A(20대·남)씨가 무단 이탈했다.
앞서 오전 3시쯤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월담하는 A씨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공사는 급히 상황을 알리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 검거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선박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헤엄친 뒤 암벽을 타고 육지로 올라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A씨가 탑승하고 있던 선박은 수리를 위해 지난달 22일 부산에 입행해 오는 10일 출항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