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시당이 4일 오전 부산 서면교차로에서 진급 정당연설회를 열고 있다. 진보당 부산시당 제공부산 진보당이 긴급 정당 연설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4일 오전 7시 30분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긴급 정당 연설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탄핵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진보당에 따르면 이날 연설회에는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과 당원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노 위원장은 "부산시민 여러분 밤새 얼마나 마음 졸이시며 분노하셨나"라며 "윤석열 이 무도한 자가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고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법적 요건도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회 의결로 원천무효가 됐다"라며 "내란범 윤석열과 그에게 동조하고 부역한 모든 범죄자를 발본색원해 즉시 체포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 체포하라', '군사 반란 현행범 윤석열 처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고 진보당은 전했다.
진보당은 이날 오전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제안한 비상시국회의에서 부산지역 정당, 시민사회와 함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