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 당사에 새겨진 낙서. 국민의힘 제공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 외벽에 김용현 국방장관을 비방하는 낙서를 한 남성이 특정됐다.
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성인 남성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50분쯤 A씨는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 외벽에 빨간색 락카로 김 국방장관 등 비상계엄과 관련된 비방 낙서를 새겼다.
A씨는 마스크를 쓴 채로 20여분간 "김용현 XX" "내란" "탄핵"이라는 낙서를 새긴 뒤 달아났다.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확보, 이날 오후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전"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당사에 새겨진 낙서. 국민의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