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사회 제공충청북도의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의사회는 4일 성명을 내 "21세기에서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비상계엄령을 목도했다"며 "독단적이고 비상식적인 계엄령 선포는 그 자체가 반민주주의의 극치를 보여 주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됐다"며 "처단이라는 극단적인 단어를 이용해 위협하는 행위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도저히 납득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에 대한 반민주적인 폭압을 멈추고 의료 붕괴에 대한 책임자를 엄벌하라"며 "윤 대통령은 국가 전체의 위기를 초래한 비상계엄령 선포와 의료 위기에 대한 전방위적 책임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