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충북지역 각 시군에서도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주시의원 8명은 5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단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은 헌법의 기본 원리를 파괴한 반국가.반헌법적 내란 행위"라며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할 정부가 도리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생존에 위해를 가했다"며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계엄 해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에 대해서도 "충주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이 의원의 표결 불참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천·단양 지역 비상시국회의도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은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다며 전면적인 저항 운동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