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광주

    광주 고독사 고위험군, 7백여 명 달해

    광주시 최초 고독사 위험군 전수조사, 4만8572명 위험군 집계
    고독사 업무 경험없는 실무자 비율 50% 넘어
    박미정 광주시의원, "고독사 위험군 상시 발굴과 고립 해소를 위한 통합체계 구축 필요"

    박미정 광주시의원, 상임위 활동 모습. 광주시의회 제공박미정 광주시의원, 상임위 활동 모습.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 최초 고독사 위험군 전수조사 결과 4만8572명의 위험군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통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박미정(더불어민주당,동구 2) 의원은 5일 광주시 복지건강국 본예산 심사에서 "고독사 전수조사 결과 고위험군이 783명이 확인됐다"라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험군 상시 발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서는 통합체계 구축과 경험 축척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지역내 △고위험군 783명 △중위험군 1만 18명 △저위험군 3만 7771명으로 총 4만 8572명을 확인했다.
     
    박미정 의원은 "자치구나 시에서 예산을 편성해 각종 고독사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사각지대는 발생하고 있다." 며 "고독사 문제는 고립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만큼 사업간 연계나 사례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25년도 총 4건의 신규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독사 위험징후 상시 감지 서비스, 청년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주민참여 이웃지기단 운영 등으로 총 3억 200만 원이 편성했다.
    그 이외에도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AI 안부전화, 복지 1촌 맺기, 쪽방촌 지원, 방문건강괸리 등 총 33개의 고독사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미정 의원은 "누구나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돼서 쓸쓸히 살다가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며 "고독사 위험군에 있는 사람일수록 유대관계 형성이 중요하고 경험있는 공직자들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2023년 광주시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 예방관련 공무원과 유관기관 실무자 376명 중 고독사 업무 경험이 없는 경우가 50%에 달했다.
     
    그 이외에도 1년 미만인 경우가 17.8%, 1년 이상 3년 미만 25.8%, 5년 이상 업무를 담당한 경우는 불과 5.9%에 불과해 고독사 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이 전반적으로 짧았다.
     
    박미정 의원은 "광주 통합돌봄 시행이후 고독사가 전녀대비 20% 가까이 준 것은 고무적이다"라며 "정보·통신 ICT기술 활용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사회적 관계망 연결에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광주지역 고독사 발생 현황은 △2019년 113명 △2020년 118명 △2021년 111명 △2022년 117명 △2023년 94명으로 총 553명 발생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