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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이면 하루 연탄, 사랑으로 이웃에 대한 관심 가져주길"

영동

    "커피 한 잔이면 하루 연탄, 사랑으로 이웃에 대한 관심 가져주길"

    강원CBS·강원영동CBS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제작 강민주 PD, 진행 최진성 아나운서)

    유호성 강릉연탄은행 부대표 인터뷰
    "내년 3월까지 강릉 1100가구 20만장 전달 목표"
    "연탄가격 상승, 봉사자 수 감소, 노후된 차량…많은 관심 필요"
    "중증장애인시설 입소자, 불편한 몸이지만 봉사했던 모습 생각나"

    강릉 연탄은행 유호성 부대표. 최진성 아나운서강릉 연탄은행 유호성 부대표. 최진성 아나운서
    ◇ 최진성>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면서 추운 겨울나기에 대한 걱정이 커져갑니다. 이에 더해서 극심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도 쉽지 않은 요즘인데요. 특히 취약계층은 이번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은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강릉 연탄은행의 유호성 부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호성> 안녕하십니까? 강릉연탄은행의 유호성 부대표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최진성> 일단 청취자 도민분들께 직접 다시 한 번 인사해 주시고 또 강릉 연탄은행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호성> 안녕하십니까. 강릉연탄은행입니다. 저희 기관은 2005년 11월 강릉연탄은행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도에 유경복지재단에서 강릉중앙감리교회로 운영 기관을 변경해서 강릉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의 연탄 난방 가구를 파악하여서 실태를 조사하고 대상자들의 어려움을 파악해서 연탄을 나눔하고 있는 기부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입니다.

    ◇ 최진성> 2005년을 그 시작이라고 본다면 내년이 20주년이네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고 또 20년 가까이 강릉 지역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 나눔에 힘써온 기관, 강릉 연탄은행입니다. 올겨울 이제 강릉연탄은행 활동 시작을 했는데 언제였죠? 재개식을 가진 게?

    강릉연탄은행. 강릉연탄은행 제공강릉연탄은행. 강릉연탄은행 제공
    ◆ 유호성> 예. 올해 10월 20일 개소식을 시작했습니다.

    ◇ 최진성> 10월 20일에 재개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했는데 보통 연탄은행들 보면 이번 겨울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야 되겠다라는 계획들이 있으시잖아요. 강릉연탄은행의 이번 기간 동안의 계획도 말씀해 주신다면요?

    ◆ 유호성> 저희가 10월 20일에 시작을 해서 내년 3월 30일까지 계획을 잡고 있고요. 목표는 약 20만 장을 강릉시에 거주하고 있는 연탄 대상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 최진성> 20만 장을 일단 목표로 하고 있고 이 20만 장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된 수치인가요? 어떤가요?

    ◆ 유호성> 거의 같습니다.

    ◇ 최진성> 거의 비슷한 수준인 거고.

    ◆ 유호성> 대상자들이 작년과 비교해서 거의 비슷합니다.

    ◇ 최진성> 사실은 우리 강원 지역 같은 경우는 봄이 돼도 눈이 오는 지역이기 때문에 활동 기간이 3월, 봄까지 이어지는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후원이 필요할 텐데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역대급 한파, 난방비 상승, 공공요금 인상 이런 들려오는 소식들이 이제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산지가 많은 강원 지역 여전히 연탄을 주된 난방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 중에 하나인데요. 강릉 지역에 그럼 연탄 사용 가구 수는 어떻게 어느 정도로 파악이 되고 있을까요?

    ◆ 유호성> 저희가 읍면동과 시의 협조를 받아서 강릉 지역을 파악한 결과 약 1100가구 정도의 명단을 파악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1100가구 정도. 그러면 보통 한 가구당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한 몇 장 정도의 연탄이 필요하다고 보면 되는 거예요?

    ◆ 유호성> 적게는 600장이고 많게는 1200장인데 평균을 봤을 때 한 가구에 800에서 1천장을 보고 있습니다.

    ◇ 최진성> 800장에서 1천장. 얼마나 추위를 또 잘 느끼느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거고요. 평균치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후원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그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라고 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봉사자들과 함께 강릉 지역에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 강릉연탄은행 제공봉사자들과 함께 강릉 지역에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 강릉연탄은행 제공
    ◆ 유호성> 예, 맞습니다.

    ◇ 최진성> 그럼에도 이 연탄이라고 하는 난방 연료가 요즘 같은 때에는 점차 외면을 받고 있는 시기이다 보니까 수급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난 9월이었는데요. 서울의 마지막 연탄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동대문구의 삼천리 연탄공장이 폐쇄하기도 했다' 라는 소식도 들으셨을 텐데 공급처가 줄다 보면 연탄 확보도 그렇고 또 공급처가 줄어들면 다른 먼 곳에서 가져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그럼 물류비라든지 수송비, 인건비 이런 비용도 상승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데 어떤가요?

    ◆ 유호성> 저희도 전국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작년 대비 연탄 가격이 상승이 됐습니다. 그래서 걱정되는 부분은 말씀해 주신 대로 운반 과정 그게 좀 많이 걱정이 되고 있죠. 왜 그러냐하면 공장들도 많이 없어지고 있고 반면에 대상자들은 저희가 기준보다는 많이 없어지지 않고 너무 어렵다 보니까요. 예를 들어서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다시 연탄보일러로 바꾸는 경향도 일부 있습니다.

    ◇ 최진성> 보통 그러는 이유는…

    ◆ 유호성> 기름값이 감당이 안 되기 때문에 어렵다 보니까요. 그래도 (연탄이)기름보다는 저렴하고 효율은 좋고 그래서 난방 쪽으로 필요하신 분들은 연탄을 많이 선호합니다.

    ◇ 최진성> 수급처에 대한 어려움도 있고 또 그렇다고 해서 뭐 연탄이 외면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지금 연탄을 난방 연료로 사용하는 가정이 급감하거나 그런 건 또 아니고.

    ◆ 유호성> 예, 맞습니다.

    ◇ 최진성> 필요하긴 한데 참 이런 부분들이 좀 어려운 상황들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연탄 배달하면 기부받은 연탄을 잘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각 가정에 전달을 해야 되는 봉사자분들 역시도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잖아요. 지금 강릉 연탄은행에 활동해오면서 봉사자 수 매년 늘고 있을까요? 줄고 있을까요?

    ◆ 유호성> 봉사자분들도 작년 대비해서 조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관심은 여전히 가지고 계세요. 그래서 저희한테 문의도 많이 주시고 관심도 가져주시는데 아무래도 어렵다 보니까 그 관심만큼 봉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봉사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직장생활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주말에만 봉사를 원하시다 보니 주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말에 할 수 있다는 한계 때문에 저희가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말 저희는 평일에 조금 많이 도와주셨으면 해서 평일에는 직장인보다는 우리 기업체들, 회사, 단체들, 기관들이 협조를 해서 같이 하신다면 올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진성> 얘기 들어보면 학생들이 이때가 방학 기간이라서 그런데 학생들 참여는 어떨지도 궁금한데요.

    ◆ 유호성> 학생들도 방학 기간이다 보니까 의식과 생각은 있지만 또 개인 사정들이 많다 보니까 방학 기간에는 좀 어렵죠. 참여가 아무래도.

    ◇ 최진성> 참 여러 가지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니까 가슴이 탁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만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가 연탄은행 이야기를 듣게 되면 앞서 얘기했던 '연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연탄을 배달해 주실 봉사자분들이 어렵다' 크게 이 두 가지도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강릉 연탄은행 안에서 또 어려움이 있으시다고요?

    노후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연탄은행 차량. 최진성 아나운서노후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연탄은행 차량. 최진성 아나운서
    ◆ 유호성> 네. 저희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강릉연탄은행 개소)20년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연탄이라는 게 연탄만 가지고 운영되는 게 아니고 관련된 인력도 필요하고 운반도 필요하고 또 사무관리도 필요한데 현재 강릉연탄은행 같은 경우 차량의 노후로 인해서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불안하고 또 갑자기 차량이 고장나서 멈추게 되면 한겨울에 연탄 배달하는 데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탄 후원도 대단히 중요하고 꼭 필요하지만 우리 기관들, 단체들, 기업들이 연탄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후원․기부도 가능하시면 해주시면 큰 도움이 돼서 한 번 해주시면 저희가 또 한 10년 이상은 또 꾸준하게 달려갈 수 있는 거니까 그런 도움이 좀 필요합니다. 솔직히.

    ◇ 최진성> 그럼 연탄 운행 차량이라고 하면 그 트럭인가요?

    ◆ 유호성> 맞습니다.

    ◇ 최진성> 이 트럭은 일과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거예요?

    ◆ 유호성> 트럭은 신발하고 똑같습니다. 매일 움직입니다. 배달도 해야 되고 현장 조사도 나가야 되고 가서 파악도 해야 되고요. 때로는 차량을 가지고 가서 대상자들이 필요한 다른 물건들도 저희가 도와주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매일 차량을 움직이기 때문에 차량은 꼭 필요합니다.

    ◇ 최진성> 강릉 연탄은행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은 어디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 유호성> 강릉시 전체인데 강릉시 옥계면, 주문진, 강동면, 성산면, 왕산면 다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곳을 구석구석 다니려면 현재 한 대 있는 차량으로 다니시는 건데 그러니까 운전하면서 이상 증상도 많이 느끼시고 있다고요?

    ◆ 유호성> 예. 차량이 떨리기도 하고 갑자기 기아 변속 같은 것도 잘 안 돼서 당황할 때도 있습니다. 많이.

    ◇ 최진성> 그 차가 몇 년 식인 거예요?

    ◆ 유호성> 차가 2008년식입니다.

    ◇ 최진성> 2008년식이면 16년이 지난.

    ◆ 유호성> 맞습니다.

    ◇ 최진성> 거의 연탄은행 역사와 같이 하고 있는 차량인데 20년 동안 강릉에 연탄 난방 연료를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하고 있는 발 역할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들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유호성> 예. 그래도 그동안 많은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죠.

    강릉연탄은행이 봉사자들과 함께 연탄배달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강릉연탄은행 제공강릉연탄은행이 봉사자들과 함께 연탄배달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강릉연탄은행 제공
    ◇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은 강릉연탄은행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강릉 연탄은행 유호성 부대표님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그래도 20만 장을 목표로 또 한 1100여 가구 강릉에 있는 연탄을 난방 연료로 쓰는 가정에 전해야 하기 때문에 활동은 더 중요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하루 일과, 주중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 유호성> 보통 하루는 새벽 한 6시에서 7시에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연탄 대상자 지역에 연탄을 새벽에 배치해놓고 거기에 약속된 시간까지 연탄을 다 구비해 놓으면 봉사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연탄을 그 대상자 집 안 창고나 연탄 보일러실까지 저희 봉사자들이 일일이 땀 흘리면서 다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아침 6시부터 이제 활동이 시작되는.

    ◆ 유호성> 예, 맞습니다.

    ◇ 최진성> 보통 하루에 많이 배달하면 몇 장까지도 배달해 보셨어요?

    ◆ 유호성> 저 같은 경우 많이 해본 게 8천 장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루에 오전 오후.

    ◇ 최진성> 오전, 오후 그러니까 하루에?

    ◆ 유호성> 예. 8천 장.

    ◇ 최진성> 끝나고 집에 들어가시면 어때요?

    ◆ 유호성> 하루가 하루같지 않습니다. 하하(웃음) 그런데 그건 우리 봉사하시는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 최진성> 지금 부대표직을 맡으신 지는 얼마나 되셨죠?

    ◆ 유호성> 제가 지금 3년 됐습니다. 3년.

    ◇ 최진성> 그리고 연탄은행 이런 봉사로 활동하신 지는.

    ◆ 유호성> 제가 그 활동은 한 5, 6년 됐습니다.

    ◇ 최진성> 이 기간 동안 여러 가정, 사실 매년 뵙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또 새롭게 만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생각이 드는데 혹시 기억나는 가정이라든지 기억나는 봉사자분들 있으실까요?

    ◆ 유호성> 기억나는 가정보다는 제가 감동을 받은 우리 봉사단체가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중증장애인 시설의 입소자들입니다. 그분들이 그 불편한 몸으로 현장에 나와서 봉사를 했습니다. 근데 봉사하시고 그분들의 마음속에서 뜨거운 열정이 넘쳐나서 불편한 몸으로 봉사하면서 서로 힘들다고 하면서 투정도 부리고 하면서 저만 보면 "다음에 또 봉사할 때 불러주세요", "다음에 또 봉사하겠습니다. 꼭 불러주세요" 라는 다짐과 약속을 할 때 마음이 너무 아팠고 감사해서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 최진성> 그러니까 본인 몸도 통제하는 게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분들인데 이웃사랑에 기꺼이 나와서 하신… 지금 말씀하시면서도 그때 생각이 나시나 봐요.

    ◆ 유호성> 마음에서 좀 항상 잊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다 보니까 항상 그분들 생각하면 좀 미안합니다. 건강한 제가 이렇게 그분들보다 못한 부분이 많다. 그리고 그걸 생각하면 우리 봉사자분들 많이 좀 도와주십시오. 자기 어려운 몸을 이끌고도 봉사와 헌신을 하시는 분들을 생각해서 조금 시간 내주시고 마음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최진성> 그러면 지금 방송 듣고 있는 분들 아니면 또 강릉 연탄은행의 존재, 활동에 대해서 알게 되는 분들 '나는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거든요. 기부라든지 봉사자로서 참여라든지.

    강릉연탄은행 유호성 부대표는 "경제가 어렵지만 우리보다 어려운 환경과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기부로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진성 아나운서강릉연탄은행 유호성 부대표는 "경제가 어렵지만 우리보다 어려운 환경과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기부로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진성 아나운서
    ◆ 유호성> 강릉연탄은행은 언제든지 열려 있고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강릉연탄은행 033)646-7577로 연락 주시면 기부와 봉사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기부는 자율적으로 하실 수 있고 봉사는 그래도 10명 이상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봉사라는 게 단독 봉사가 아니고 연탄은 배달이다 보니까 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 10명 정도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니까 생각해 주셔서 인원이 확보돼서 문의를 주시면 서로 미안해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최진성> 보통 우리가 현장을 나가게 되면 차량에서부터 그 가정까지 쭉 열을 이어서 배달을 하기 때문에 그래도 한 10명 정도 이상이 봉사자로 딱 모여야 맞습니다. 혹시 한 10명 미만의 분들의 경우는 기부쪽으로 할 수도 있겠네요.
     
    ◆ 유호성> 예. 맞습니다.

    ◇ 최진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차량 얘기도 하셨는데 또 강릉연탄은행에 지금 발이 되어주고 있는 이 차량도 건강한 차량으로 바뀔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유호성> 그러면 너무 좋죠. 그러면 건강한 발이 생긴다. 그러면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가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진성> 지금까지 걸어온 20년인데 앞으로 또 20년, 40년 더 이어갈 수 있어야 되니까.

    ◆ 유호성> 앞으로는 더 많은 길을 걸어가야 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연탄이 아닌 다른 길로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최진성> 더 나아지는…

    ◆ 유호성>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연탄이 아니더라도 저희가 갈 수 있는 길은 급식도 있는 거니까요.

    ◇ 최진성> 시간 얘기 나누다 보니까 벌써 마무리해야 될 시간이 다 돼가고 있는데요. 끝으로 청취자분들, 도민 여러분들께 못 다한 이야기 있으시면 한 말씀해 주시죠.

    ◆ 유호성>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대방보다는 나만, 자기만을 생각하는 부분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보다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저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이면 연탄을 사용하시는 분들 하루를 지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꼭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 오늘 오늘 강릉연탄은행 유호성 부대표와 함께한 시간이었고요. 이번 기간 동안 또 목표 초과 달성하는 또 강릉연탄은행의 활동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호성> 감사합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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