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12·3 내란 사태 주범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 및 국민의힘 규탄 공동 성명 발표'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기초·광역의원과 시민단체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수진 기자광주 지역 시의원과 5개 자치구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국민의 힘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삭발식을 거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기초·광역의원과 시민단체 80여 명은 9일 오후 1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12·3 내란 사태의 주범인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과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12·3 내란 사태 주범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 및 국민의힘 규탄 공동 성명 발표'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기초·광역의원이 삭발식을 앞두고 있다. 오른쪽부터 광주 광산구의회 박해원 의원, 북구의회 오영순 의원, 서구의회 안형주 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서용규 의원, 동구의회 문선화 의장, 남구의회 오영순 의원, 북구의회 정달성 의원, 남구의회 신종혁 의원. 김수진 기자이날 공동 성명서를 낭독한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은 "우리 국민의 피와 땀과 목숨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윤석열의 행동으로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며 "전국의 많은 국민이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내란 주범 윤석열 탄핵'과 즉각 체포를 외치며 다시금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5개 구의회 의장단협의회 대표인 광주 광산구의회 김명수 의장은 "지난 12월 7일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서 집단 퇴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의절 정족수인 재적의원 2/3를 채우지 못해 자동 부결하도록 했다"며 "우리는 오늘부터 국민의힘을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민주정당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12월 4일부터 지금까지 1980년 5월의 아픔이 남아 있는 5·18민주광장에는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집결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과 5개 구의회 의원 일동은 위대한 광주 시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 주범 윤석열 탄핵과 즉각 체포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12·3 내란 사태 주범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 및 국민의힘 규탄 공동 성명 발표'에서 광주광역시의회와 5개 구의회 의원 8명이 삭발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눈시울이 붉어진 채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북구의회 오영순 의원, 서구의회 안형주 의원. 김수진 기자의원 일동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겁박한 내란 주범 윤석열은 당장 사퇴하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내란 주범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 등 구호를 제창했다.
성명서 낭독이 끝나고 광주광역시의회 서용규 의원을 비롯한 광주 서구의회 안형주 의원, 동구의회 문선화 의장, 남구의회 오영순, 신종혁 의원, 북구의회 김영순, 정달성 의원, 광산구의회 박해원 의원 등 8명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광주 동구의회 문선화 의장이 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12·3 내란 사태 주범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 및 국민의힘 규탄 공동 성명 발표'에 참석해 삭발식을 진행한 뒤 눈시울이 붉어진 채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가장 먼저 삭발투쟁을 예고했던 광주 서구의회 안형주 의원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구호를 외쳤다. 여성 의원인 동구의회 문선화 의장과 남구의회 오영순 의원, 북구의회 김영순 의원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더 큰 목소리로 구호 제창에 임하며 투쟁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