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을 위한 강원지역 대학생 시국선언이 10일 강원대 미래광장에서 열렸다. 박정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강원의 민심이 12·3내란사태를 기점으로 세대를 넘어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
10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미래광장에서는 '강원지역 대학생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시국선언은 강원대, 한림대 재학생이 제안해 열렸고 하루에만 661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국선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윤석열은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행정부의 수장이 계엄령이 무엇인지 몰랐다면 무지하고 무능한 것이고, 알면서도 휘두른 것이라면 이는 흉악무도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계엄령 선포는 '실패해도 쿠데타, 성공해도 쿠데타'이다. 윤석열은 더이상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그리고 처벌 대상임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계엄 조짐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14일 예정된 탄핵소추안 표결 가결과 윤석열 정권 퇴진 국회 범국민대회에 대학생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