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경찰서 제공한 고등학생이 국민의힘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내란에 동조했다'는 내용의 쪽지를 붙였다가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경북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고등학생 A양이 친구와 함께 경북 영천 소재 이만희 의원 사무실 앞 국민의힘 명패에 "내란 수괴범에 동조한 당신 국민의 편은 누가 들어줍니까?"라고 적힌 포스트잇을 붙였다.
다음날인 8일 국민의힘 관계자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10일 A양을 부모와 함께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다만 경찰은 쪽지을 붙인 행위만으로 재물손괴 혐의가 성립되지는 않는다고 보고 A양을 입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불입건 종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