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교 단체들은 10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서 광주시 기독교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광주기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김한영 기자"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 5:24)
광주기독교 단체들이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갖고 윤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촉구했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광주NCC), 광주YMCA 등 광주기독교 단체들은 10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서 광주시 기독교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광주기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광주기독교 단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의 패악질로도 모자라 급기야 윤석열은 지난 12월 3일 총을 들고 민주주의 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한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이라는 망령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로 나라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든 윤석열에게 더이상 대통령직을 맡길 수 없다"면서 "그를 대통령직에 더 이상 머무르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광주기독인은 선열들이 피땀으로 이룩해 온 자랑스러운 조국이 더 나은 민주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온마음을 다해 기도하며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주기독교 단체들은 10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서 광주시 기독교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김한영 기자 광주기독교 단체는 발표에 앞서 노은미 광주YWCA 회장의 기도와 이운기 광주YMCA 사무총장의 잠언 6장 12절~19절 성경 봉독이 진행됐다. 이후 광주YWCA 합장단의 특송과 장헌권 목사의 '불량하고 악한 자'라는 주제로 설교가 이어졌다.
이밖에 김효민 목사와 박성도 장로, 박현주 장로의 특별기도와 광주 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인 이종석 목사의 축도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광주시 기독교 시국기도회에는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광주YMCA, 광주YWCA, 광주CBS, 초교파장로연합회, 광주기독단체연합회 등이 참여했다.